"서학개미 아직 살아있네"…시장수익률 '압도'

서학개미가 선택한 미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제법 쏠쏠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도주에 올라타는 서학개미 매매 기법이 적중했다는 분석인데, 최근 미국 증시 반등 국면과 맞물려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최근 3개월간 16.07%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5.3%)의 세 배에 달하는 수익률이다. 이 ETF는 한국예탁결제원의 국내 투자자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보관액에 비례해 편입하는 게 특징인데, 이런 방식으로 매달 구성 종목과 비중을 조절한다. 이날 기준으로 비중 규모는 엔비디아 20.09%, 테슬라 18.89%, 팰런티어 9.07%, 애플 7.59%, 마이크로소프트 6.38%, 알파벳 5.21%, 아이온큐 4.98%, 브로드컴 3.50%, 아마존닷컴 3.39% 순이다. 이 매체는 "서학개미 ETF가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은 주도주에 올라타는 서학개미 매매 스타일과 최근 시장 상황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미국 증시는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AI 관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