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의 이번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다. 금융권에서는 탄탄한 KB증권 IB부문의 실적 등을 토대로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은 금융권을 대표하는 장수 CEO 가운데 한 명이다. 김 사장은 KB금융지주 회장이 한 차례 교체되는 변곡점 속에서도 2019년부터 현재까지 7년 동안 5번 연임을 이어오면서 자리를 지켜왔다.금융권에서는 올해 연말 인사에서 김 사장이 다시 한 번 연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 사장이 각자대표로 맡고 있는 KB증권 IB부문의 실적이 견조하고, 지주 차원에서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 IB부문 실적 견조가 연임 뒷받침한다, 수익성 개선은 과제김
KB증권이 올해 기업공개(IPO) 주관 수익 1위에 오를지 주목된다.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 기업을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선두를 다투고 있지만 이번주 상장하는 명인제약을 포함하면 KB증권이 앞선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신규·이전 상장한 기업은 총 62개사(리츠·코넥스 상장 제외)로 KB증권은 이중 11개사 상장을 주관했다. 코스피에 입성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하는 명인제약을 포함하면 총 12개사를 주관하게 된다. 이어 미래에셋증권가 11개사, NH투자증권이 1...
알렉산더 대왕이 아시아 정벌에 나섰을 때 고르디움이라는 도시에 도착했다. 거기엔 복잡한 매듭이 묶여 있었고 '이 매듭을 푸는 사람이 아시아를 지배한다'는 신탁이 있었다. 매듭을 한땀한땀 풀려던 알렉산더 대왕은 나중에 칼로 매듭을 잘라버린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일화다. 무엇인가를 하려는 의지가 강하더라도 복잡한 현실적 이유들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또 생기고 그러다 막상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채 주저앉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아예 새로운 방식의 과감한 접근을 적용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