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겪는 150조 ETF 시장...‘변경상장’ 문턱 낮춰야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150조원 규모로 커졌지만 ‘좀비 ETF’에 유사 상품까지 쏟아지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올 들어 ETF는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편의성을 앞세워 ‘대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투자자들은 이름만 다르고 구성 종목은 비슷한 상품들로 채워지는 선택지에 ‘풍요 속 빈곤’을 느낀다. 운용업계는 일부 대형사 위주로 거래가 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