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열풍의 상징이었던 세븐브로이맥주가 코넥스 상장 1년 7개월 만에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다. 단기간에 급성장했던 기업이 퇴출 위기에 몰린 배경에는 시장 변화뿐 아니라 핵심 브랜드 '곰표 밀맥주' 상표권을 둘러싼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넥스 상장공시위원회는 세븐브로이맥주에 대해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오는 11일까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이대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지만, 세븐브..
가온아이(대표 조창제)가 세븐브로이맥주에 'kt 클라우드 비즈오피스'(kt cloud BizOffice, 이하 비즈오피스)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즈오피스는 kt cloud와 가온아이가 공동 운영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그룹웨어 서비스다. 전자결재, 일정, 전자계약, 메신저 등 기업의 핵심 업무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세븐브로이맥주는 비즈오피스 도입으로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365' 중심의 제한적 업무 환경에서 벗어나 전 직원이 메일과 업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회사는 서비스 통합으로 기...
편의점 냉장 코너를 점령했던 수제맥주 제조사들이 생존 위기에 직면했다. '곰표 밀맥주'로 대박을 터트린 세븐브로이맥주는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고, 서울 성수동에 본사를 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최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제주맥주에서 사명을 바꾼 한울앤제주는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1일 회생절차에 들어간 세븐브로이맥주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시작했
'곰표밀맥주'를 제조하던 세븐브로이맥주와 상표권자인 대한제분 간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대한제분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세븐브로이가 지속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는 등 피해를 초래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며 "세븐브로이가 주장하는 손해에 대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대한제분 관계자는 "세븐브로이는 2023년 6월 우리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