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앞에 장사 없다"…흑연보다 먼저 전구체 '탈중국' 가속화

미국의 금지외국단체(PFE) 규제 시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글로벌 배터리사들이 양극재 반제품인 전구체부터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흑연보다 대체 공급망 확보가 상대적으로 쉬워 단기간에 첨단세액공제(AMPC) 요건 충족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15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최근 북미 시장에서 한국산 전구체 가격과 중국산 전구체 가격 차이는 5% 안팎으로 좁혀졌다. 국내산 전구체는 1㎏당 약 16~17달러 정도로 중국산 전구체(15~16달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23년만 해도 20%였던 가격 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