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지 유형으로 본 ETF 실전 투자 전략

[커버스토리] ETF 200% 활용법상장지수펀드(ETF)는 글로벌 금융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1990년대 초반 도입된 이후 전 세계 투자자들의 필수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ETF는 본질적으로 거래소에서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의 한 종류다. ETF 상장을 위한 중요 요건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 내 종목을 분산해야 한다는 것인데, 금융의 미덕인 분산투자라는 목적을 소액으로도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국내 ETF 시장의 성장도 멈추지 않을 기세다. 한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 ‘KODEX 코스피 200 ETF’가 처음 상장된 후, 올해 7월 말 기준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된 ETF는 870여 개 종목, 순자산 규모는 160조 원을 달성했다. 소위 ETF의 장점으로 꼽히는 저비용, 투명성, 유동성이라는 장점에 더해, 최근에는 비트코인 ETF와 같은 기초자산의 다양성이 확보되고 있다. 서학개미 운동의 여파로 해외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다양한 테마형 ETF도 출시됐다.무엇보다 2012년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과 같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손쉽게 ETF 매매가 가능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