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3월 설립된 기업으로 백신 제조 및 바이오의약품 수탁 연구와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매출은 경구용 콜레라백신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다. 당사는 첫 개발 제품인 유비콜의 WHO-PQ 승인으로 백신의 제품화 기술 및 품질, 설비 및 GMP 운영이 국내 및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콜레라 백신의 안정적인 매출, 세균 백신 및 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자체 플랫폼 기술로 여러 백신 파이프라인을 개발하였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산업부 주관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신규 공모과제에 선정되어 5년간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기술개발에 필요한 국비 56억원을 지원받는다. 2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에 입주한 하울바이오를 중심으로 엔바이오스, 유바이오로직스,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등 도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공모에 참여해 성과를 이뤄냈다.
연구과제는 ‘대장암을 타깃으로 한 단일제제 바이오의약품 제조 기술’ 개발이다.
핵심은 ‘자가조립형 다중기능융합단백질 기반의 기능성 약물 제조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낮은 효능, 짧은 반감기, 내성 등 기존 의학적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대장암은 국내 세 번째로
한국글로벌보건포럼 원희목 이사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이 21일 오후 방한 중인 트레버 문델 게이츠재단 글로벌 보건부문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부회장, 게이츠재단의 카라 카루바 부국장과 박수현 한국총괄 등이 참석했다. 한국글로벌보건포럼은 국내 글로벌 보건 분야에 기여하고 사업적 기회 확대 환경 조성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 신풍제약 등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국내 다양한 의약품·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3년 만에 방한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한국의 제약·바이오 업계를 콕 집어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가격 경쟁력과 코로나19 이후 입증된 생산 역량, 민관 협력 체계 등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는 올해 상반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향후 미국의 수입 의약품 관세 조치라는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게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빌 게이츠, 韓 바이오 업계 칭찬…가격 경쟁력, 생산 역량 등 강점
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게이츠 이사장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한국의 백신·진단기기·솔루션에 대해 높이 칭찬했다. 그는 "앞으로 20년 동안 아동 사망자 수를 연간 200만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국이 이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중 첫 번째가 한국의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한국 바이오 사이언스 제품들은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국내 소재의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LG화학, 유바이오로직스 등을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이 기업들의 제품을 직접 다룰 기회가 많았다"며 "특히 코로나19 백신이나 진단기기 등이 좋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사업 논의도 진행됐다.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공공 백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향후 백신 개발과 글로벌 보건 프로젝트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게이츠 이사장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주목한 이유는 크게 △가격 경쟁력 △대량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 △입증된 민관 협력 체계 등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는 서구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가로 대량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이츠 재단은 개발도상국에 저렴하게 백신을 공급하는 비영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많은 양의 백신을 확보하기 공급하기 위해서는 낮은 단가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유행 당시 국내 업체가 안정적으로 대량의 백신을 위탁 생산했던 경험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게이츠 이사장도 이 대통령 예방에서 이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이 기업들과 협력하는 체계도 게이츠 재단이 선호하는 파트너십 모델과 유사하다. 동북아를 중심으로 백신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기존의 공급망은 미국과 유럽, 인도에 치중돼 있는데 이를 다변화하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재단은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과 협력한 이력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재단은 2013년부터 장티푸스, 소아용 장염 백신, 항바이러스 예방 솔루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상업화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재단을 통해 2017년 소아마비 백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혼합백신 개발을 지원받은 바 있다.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 실적 '훨훨'
게이츠 이사장이 콕 집은 기업 외에도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는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138억원, 영업이익은 9071억원이다. 셀트리온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615억원, 영업이익은 2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통 제약기업들도 호실적을 냈다. 유한양행은 2분기 영업이익이 456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190.1% 성장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5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종근당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4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으며, 녹십자홀딩스(GC)는 글로벌 사업 확대로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었다. 트럼프 관세는 불확실성…일부 기업, 美 현지 생산으로 대응
향후 주요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다. 국내 의약품의 경우 한미 협의 과정에서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15% 정도의 관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 없다. 관세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경우가 있어 방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의약품에 대해 2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적도 있다. 의약품 관세 대상도 명확하지 않다. 원료 의약품과 완제 의약품 등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에 관세를 부과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부과 대상에 따라 원료부터 판매까지 직접 담당하는 업체와 위탁생산 업체의 유불리가 갈릴 수 있다.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일부 업체들은 미국 내 현지 생산으로 파고를 넘고 있다. 셀트리온은 1조4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 공장을 인수·증설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1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판매 중이다. 판매 제품 수는 오는 2033년까지 41개로 늘어난다. 미국이 핵심인 만큼,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미국 내 신규 공장을 건설하거나 기존 시설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6월 바이오USA 행사에서 "그린필드(공장 신설)나 브라운필드(공장 인수)를 모두 검토하고 있지만 적당한 매물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통화에서 "미국 내 공장을 포함해 여러 옵션을 두고 검토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하루 동안 이재명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최태원 SK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났다. 글로벌 보건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이 기부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활용 등에 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전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