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값 5000弗 간다"…현물 ETF로 머니무브
최근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과열 부담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금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유지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내년 금값이 5000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개인들은 'ACE KRX금현물'을 3527억원, 'TIGER KRX금현물'을 1142억원 순매수했다. 전체 ETF 시장에서 자금 유출입 변동성이 커진 것과 달리, 금 현물 ETF만큼은 꾸준히 순매수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해처럼 유가, 비철금속 등 경기민감 원자재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금이 사실상 확실한 테마로 자리 잡았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중을 금으로 채우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