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울상인데 중학개미는 신바람 테크 ETF 날았다

중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간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이자 현지 기술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각된 영향이 컸다. 또 중국이 미국과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면서 정책적으로 산업 지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당분간 관련 ETF에 대한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최근 한 달간 중국의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는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항셍테크지수는 홍콩에 상장된 대형 기술주 30개로 구성돼 있다. 텐센트·알리바바·비야디 등 '중국판 M7' 기업들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같은 기간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의 수익률이 32.85%로 가장 높았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인 항셍테크지수를 두 배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TIGER 차이나항셍25'가 19.49%로 뒤를 이었으며 'K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