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소액주주 상법 개정에 기대감 높아져, 성기학 '오너일가 기업' 오명 씻을까

상법 개정안의 여야 합의가 완료되며 오너일가의 영향력이 큰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진은 2022년 7월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국내 론칭 25주년 행사에서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축사하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이 오너일가 중심 경영을 고수해온 기업들에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지배구조 전반에 제도적 압박이 가해지며 그간 주주환원에 인색하다는 이유로 저평가됐던 기업이 다시 조명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노스페이스로 잘 알려진 영원무역도 이 흐름의 중심에 있다. 성기학 대표이사 회장을 정점으로 한 오너일가 체제를 유지해온 영원무역은 안정적 실적에도 불구하고 낮은 배당성향과 제한된 주주 소통으로 줄곧 '소액주주 홀대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상법 개정안으로 소액주주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상법 개정안 합의 소식에 영원무역 소액주주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영원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