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들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6000억원 이상 사들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 거래일 대비 32.6% 내린 1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상장 이후 신저가에 해당하는 수치다.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등락률 -32.34%),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32.25%),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32.20%),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31.51%),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31.46%) 등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은 모두 30% 이상 급락했고,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13일 장중 7천선에 이어 6900선마저 무너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14종이 모두 상장 이후 최저가를 새로 썼다. 13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날 장중 1만4835원까지 밀리며 지난 5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기록한 최고가(4만4385원)와 비교하면 66.6% 급락한 수준이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1.46% 내린 1만4915원에 마감했다.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등 나머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6종도 모두 최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마찬가지였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날 장중 1만2035원까지 떨어져 지난 6월 2일 기록한 최고가(3만395원) 대비 60.4%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도 모두 장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70%, 15.37% 급락하면서 두 종목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 상품이 22~24%, SK하이닉스 상품은 31~33% 급락했다. 지난달 25일 16조원을 넘어섰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인버스 2종 포함)의 시가총액은 이날 9조6536억원으로 줄었다. 지난달 15일 처음 10조원을 돌파한 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9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이날 8.95% 급락한 6806.8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오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가동되며 주식 매매가 20분간 중단됐다. 급락장 속에서도 거래대금은 늘었다. 지난 10일 기준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의 거래대금은 10조1157억원으로 전체 ETF 거래대금(31조9757억원)의 31.6%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날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6조9030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날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의 거래대금은 12조1433억원에 달했다. 증권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투자심리와 수급, 단일종목 레버리지 간 악순환이 형성되면서 글로벌 증시 대비 차별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급락세가 이어지는 만큼 지지선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본예탁금 상향과 투자자별 투자 비중 제한, 투자자 교육 강화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도 업계와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과 20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ETF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이 몰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오히려 직격탄을 맞았다. 실적 발표 이후 3거래일 동안 하락률 상위 ETF 10개 가운데 7개를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오히려 '레버리지 쇼크'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동안 하락률 상위 ETF 10개 가운데 7개를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상품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3.81%)였다. 이어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23.52%),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3.49%),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23.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변동성 우려가 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상장폐지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도 기본예탁금 상향과 투자자 교육 확대 등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상장폐지도, 규제 강화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줄줄이 두 자릿수 급락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최근 증시 급락과 함께 투자자 손실이 현실화되고 있다. 반도체 고점 논란과 중동 리스크가 겹친 8일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 모두가 상장가(2만원)를 밑돌았다. 반도체주 급락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련 상품은 11.6~13.5%,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은 10.7~11.7% 하락하며 연이틀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상장가 대비 최대 27% 떨어지며 1만4천원대까지 밀렸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1조109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5638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4693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086억원)도 대거 사들였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기 위해 매일 장 마감 무렵 보유 비중을 다시 조정한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오르면 추가 매수하고, 하락하면 추가 매도하는 구조여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장기 보유할수록 원금 손실이 커질 수 있다. 기초자산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등락을 반복하는 장에서는 일일 리밸런싱이 반복되면서 수익률이 깎이는 '변동성 드래그(Volatility Drag)'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큰 시기에 레버리지 ETF 장기 보유의 경우 가치 훼손의 확률이 더 크다"고 짚었다. 다만 리밸런싱 규모 자체는 시장 전체를 흔들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메리츠증권은 일일 리밸런싱 규모가 거래대금 대비 평균 삼성전자 4.1%, SK하이닉스 5.5%, 시가총액 대비로는 각각 0.9%, 2.7% 수준에 그쳐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시장이 식어야 멈추나…"애초에 막았어야"
홍콩 투자자금 유입과 환율 안정 등을 위해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대했던 효과보다 변동성 확대라는 부작용만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에 나와 "보완 방안이나 안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기본예탁금 상향과 투자자 교육 강화, 추가 상장 제한 등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애초에 막았어야 했다"는 지적과 함께 결국 시장 과열이 식을 때까지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 시각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업 실적과 주식 수급, 투자자 관심이 모두 집중되는 대표 종목인 만큼 인위적으로 시장을 건드리기는 어렵다"며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과열이 식어야 자연스럽게 투자도 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초 상품을 출시할 때 충분히 걸러냈어야 했다"며 "지금이라도 분산투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여러 보완책이 언급되고 있지만 이미 과열된 투자 열기를 잡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교육을 몇 시간 더 받는다고 변동성이 해결되는 문제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기본예탁금을 상향해 신규 투자자의 진입 문턱을 높이더라도 투자 수요를 꺾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이 크다.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 간 형평성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상장폐지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현행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데다 강제 청산에 나설 경우 투자자 손실이 한꺼번에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 도입 한 달여 만에 상품을 폐지하는 '선례'를 남기는 것도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부담이 크다.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며 제도 도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6일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에서 금융회사에 레버리지 투자 위험성 안내 강화와 빚투 유도 영업 관행 방지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3일 자산운용사 CEO들과 만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들어갔던 개인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상승 시 2배 수익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베팅한 계좌가 주가 약세 속에 걷잡을 수 없는 손실을 입으면서다.실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1~8일 등락률이 전체 ETF 중 하위 1~2위와 4~8위를 차지했다.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43.53%로 낙폭이 가장 컸고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43.49%)가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5종도 42~43%씩 빠졌다. 6월 말에 진입했다면 열흘도 안 돼 원금이 반토막 난 셈이다.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수익률이 -50%다", "이젠 전고점을 가도 복구하기가 힘들어졌다", "욕심이 화를 불렀다. 내일은 반등해서 손실을 조금이나마 메우길 바란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이날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14종은 일제히 11%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전날 12~13%대 급락에 이은 연이틀 두 자릿수 폭락으로, 14종 전부 상장가인 2만원을 밑돌게 됐다. 전날까지 홀로 2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