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 주택업체들이 다음달 전국에서 공급할 예정인 주택 공급물량이 4600여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8월 중 14개 업체가 14곳에서 462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7월 공급 예정 물량 대비 39%나 줄어든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의 4048가구와 비교하면 575가구 증가한 수치다. 8월 공급 물량 감소는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등 계절적 요인이
부산 서부산권의 미래 주거지로 꼽히는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설 대규모 공공분양주택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산도시공사(BMC, 사장 신창호)는 지난 22일 '에코델타시티 1·3·8BL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 사업계획 설명회'를 열고 블록별 설계 방향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고 27일 전했다. 이 사업은 총 2709세대, 약 1조3361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에코델타시티 핵심 주거사업이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신세계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 핵심 상업 부지를 매입한 지 13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하지 않아 지역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14일 울산 중구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2013년 5월 우정혁신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복합용지(2만3332.5㎡)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분양받았다.이후 신세계는 수차례 계획을 변경한 끝에 지난 2021년이 돼서야 최고 83층 규모의 초고층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울산시는 지난해 11월 용적률을 1200%까지 허용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완료하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하지만 신세계는 행정 절차가 끝난 지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실제 건축을 위한 인·허가 신청을 단 한 건도 접수하지 않고 있다.인접한 또 다른 복합용지를 매입한 동원개발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동원개발은 지난 2014년 2만1622㎡ 부지를 매입하며 최고 66층 규모의 오피스텔 1288호를 짓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 없이 부지를 방치하고 있다.두 대기업이 1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금싸라기 땅을 나대지로 놔두면서, 울산 우정혁신도시는 중심 상권마저 공동화(空洞化)되는 유령도시로 전락하고 있다.이에 지역 주민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울산 혁신도시 일대 아파트 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울산 신세계·동원부지 개발촉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3일 울산 혁신도시 신세계 부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택지의 장기 방치를 막기 위해 매입 후 5년 이내 착공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추진위는 “국민 혈세와 공공성 향상을 위해 조성된 공공택지가 대기업에 매각된 이후, 개발되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되거나 민간의 투기 수단으로 전락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성토했다.이들이 요구하는 제도 개선안의 핵심은 공공성 확보와 사후 제재 방안이다.추진위는 공공택지의 사유화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 토지 매입 후 5년 내 착공 의무화, 미착공 시 매년 막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장기 미개발 시 국가나 지자체가 부지를 강제 매입하는 공공환수(환매제) 근거 마련, 미개발 상태로 매각(전매) 시 전매차익 환수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추진위 관계자는 “대기업의 무책임한 땅 놀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법 개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향후 국회 앞 1인 시위와 국민청원 등 다각적인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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