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포장은 1976년 설립된 기업으로 골판지원지 및 골판지 상자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종속기업은 동림로지틱스, 동원페이퍼가 있다. 주요 매출은 골판지 상자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골판지원지 판매가 뒤를 잇고 있다. 골판지 원재료 공급에서 부터 판매가 가능한 수직계열화를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충남)=데일리한국 박월복 기자] 천안시가 국내 우수기업 3개 사로부터 62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천안시는 17일 충남도청에서 우수기업 두보산업, 성신종합유통, 풍년그린텍 등 3개 사와 공장 이전·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9개 충남 시장·군수, 29개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협약 체결에 따라 3개 기업은 623억 원을 투입해 동면과 성남면 개별입지 등 4만 8439㎡에 공장 이전·증설을 추진하고 1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경기 평택에
국내 1위 골판지 상자 제조전문기업인 태림포장 시화공장이 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순환자원사용제품’ 표시제도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순환자원사용제품 표시제도는 환경부가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 중인 국가적 과제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 따라 품질인증을 받은 순환자원을 일정비율 이상 원료로 사용한 제품의 포장 및 용기 등에 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순환자원사용제품 인증을 획득하면 활용가치가 높은 폐자원의 순환 이용을 촉진할 수 있다.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기업에 우선 구매 요청 또는 권유 대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원 순환에 기여한 제품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긍정적 홍보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조공정에 투입되는 제품당 원료 중량의 100분의 10 이상을 순환자원으로 써야 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해 1호 스타벅스, 2·3호 삼성전자가 앞서 인증을 받았다. 태림포장은 업계 최초이자 국내 네번째로 인증을 받게 됐다. 태림포장은 품질 인증을 받은 순환
"보세요, 싱글 월(SW) 상자가 버티는 힘이 더 셉니다." 지난 21일, 경기 시흥시 태림포장 기술연구소에서 만난 장정원 수석연구원은 이렇게 말했다. 장 연구원 앞에는 '골판지 상자 압축강도 측정기'(BCT)와 함께 압력 그래프가 깜박이고 있었다. 압축강도는 골판지 상자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다. 골판지 상자를 측정기에 넣으면 프레스가 일정한 속도로 내려오는데,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상자가 파열되는 시점에 그래
경기 시흥시 태림포장 시화공장(사진) 기술연구소 실험실. 이곳에선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의 수직 압축 강도를 실험하고 있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이 상자는 골판지 소재인 원지 두 장에 골심지 한 장을 넣어 접합한 원단(싱글 월)으로 제작했다. 원지 세 장과 그 사이에 두 장의 골심지를 넣어 붙인 기존 이중 양면 원단(더블 월) 상자보다 종이 사용량이 20% 적다. 가격을 10%가량 낮출 수 있었던 배경이다.실험 결과 싱글 월 상자의 압축 강도(BCT)는 507킬로그램힘(kgf)이었다. 기존 더블 월 상자의 압축 강도(499kgf)보다 높은 수치다. 이는 같은 힘으로 상자를 눌러도 무너지지 않고 더 잘 견딘다는 의미다. 비결은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특수 강화 원지다. 이 원지가 골판지 강도를 20% 더 높인 덕에 두께가 얇아졌는데도 원단의 압축 강도는 비슷해진 것이다. 이 상자는 오뚜기, 매일유업, 종이컵 제조사인 현진제업 등이 쓰고 있다. 장정원 태림 기술연구소 연구실장은 “물류 효율성은 물론 종이 사용량을 낮춰 골판지 포장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매출 비중은 5% 내외로 낮지만 이 제품 덕에 ‘경량 상자는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