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 베를린 등 전 세계 영화제를 사로잡은 바디 호러 '어글리 시스터'가 '서스브턴스'의 인기를 이을지 관심이 쏠린다. '어글리 시스터'(감독 에밀리 블리치펠트)는 아름다움이 권력이 되는 잔혹한 경쟁의 왕국에서, 예뻐지기 위해 어떤 고통도 마다하지 않았던 신데렐라의 의붓동생 엘비라의 광기어린 변신을 담은 바디 호러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에밀리 블리치펠트 감독은 1991년생 노르웨이 출신으로, 매 작품을 통해 여성의 정체성과 사회의 시선을 날카롭게 조명해 온 신예 감독이다. 특히 '어글리 시스터'를 통해 동화적 상상력과 신체에 대한 공포를 탁월하게 결합하며, 우리가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북유럽 대표 감독으로 단숨에 자리 잡았다. 북유럽 예술영화계를 대표하는 제작사들의 협업 또한 이목을 끈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센티멘탈 밸류' 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다수의 유수 영화제를 빛낸 노르웨이 제작사 메르 필름과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도그빌' '멜랑콜리아' 등을 탄생시킨 덴마크의 전설적인 제작사 젠트로파가 손을 잡았다. 제작 초기부터 '북유럽 영화계의 드림팀'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또한 '님포매니악' '멜랑콜리아' 등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대표작에서 의상 디자인을 담당했던 마농 라스무센이 참여해 외면의 아름다움과 그로테스크한 육체 변형이라는 테마를 시각적으로 설득력 있게 구현해 냈다. 작품의 편집을 맡은 이는 '경계선' '성스러운 거미'를 통해 장르 영화의 감각적 문법을 재정립한 올리비아 네어고르 홀름으로, 영화의 호러적인 요소와 묵직한 메시지를 날렵하게 교차시켰다. 여기에 폴란드 고우호프 성과 루비아즈 근처의 수도원 등 환상성과 고딕미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촬영, 뛰어난 영상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출신 뮤지션 빌데 투브와 카아다가 음악을 맡아 작품의 정서를 더욱 극대화하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국내증시코스피 지수는 1.36% 상승한 2,583.17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6718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10억, 1094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딥시크(DeepSeek) 영향으로 AI 컴퓨팅 칩 수요가 크게 확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다.화웨이 어센드 910C 칩을 생산한 중국 최대 파운드리인 SMIC(中芯国际 009810)와 화홍반도체(华虹半导体 01347)는 4% 넘게 상승했고, 상해복단(上海复旦01385)은 3% 넘게 상승했다.SPDB(浦银国际发布研)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 AI 모델 영향으로 AI 개발 비용이 빠르게 감소할 것이고 AI 컴퓨팅 칩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면서 ‘현재의 중미 관계로 볼때 중국과
플레이그램(009810)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사업 론칭을 위해 자회사 ‘ACCX코리아’를 설립하고 책임자로 이상욱 상무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이상욱 상무는 2017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현 HTX)에서 최고재무이사(CFO)를 역임했다.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기업 블루힐릭스 코리아를 공동 설립해 현물, 파생...
2024년 한해 국내 증시 수익률 동향은 상반기와 하반기가 극명히 엇갈렸다. 상반기엔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정책을 바탕으로 개선된 수급 속에서 전력기기와 식음료 등에서 ‘스타 종목’이 배출됐다. 이후로 연말까지 미 대선 불확실성과 계엄 사태의 여파로 정치 테마주의 등락률이 극심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실리콘투, 상반기 527% 올라 1위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은 전해 콘덴서 기업 삼화전기(334.83%)다. 대원전선(287.04%·3위), HD현대일렉트릭(285.57%·4위), LS일렉트릭(204.14%·6위), 가온전선(155.77%·10위) 등 다른 전력기기·전선 관련주 상승률도 돋보였다. 인공지능(AI) 확대와 글로벌 전력 수요 전망치 상향의 대표 수혜주로 평가받던 종목들이다. ‘K푸드’ 불닭볶음면과 냉동 김밥의 북미 수출 호조는 삼양식품(206.88%·5위)과 사조대림(192.75%·7위) 투자자를 웃게 했다.지난 6월 주가가 연고점에 도달했던 화장품 업종 중 토니모리(187.48%·8위), 고대역폭메모리(HBM) 대표주인 한미반도체(180.16%·9위)도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선 인디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