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낙폭 커져 2,650대로 후퇴…코스닥도 약세가격 부담 속 차익 매물 출회…외인·기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고평가 우려' 조선주 급락…한한령 해제 기대에 엔터·화장품주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20일 장중 하락 폭이 커져 2,650대로 밀려났다.이날 오전 11시 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6%) 내린 2,655.42다. 지수는 전장 대비 9.80포인트(0.37%) 내린 2,661.72로 출발한 후 하락세가 다소 강해졌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22억원, 2천1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3천801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천887억원 매도 우위다.삼성전자[005930]는 등락을 거듭하다 0.17%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23% 하락하고 있다.최근 급등세로 고평가 우려가 제기된 HD현대중공업[329180](-10.66%), 한화오션[042660](-8.7%)을 비롯한 HD한국조선해양[009540](-8.58%), HJ중공업[097230](-8.94%) 등 조선주 전반이 약세다.LG에너지솔루션[373220](2.6%), POSCO홀딩스[00
8년만에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에 중국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가 경기 회복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0일 오전 10시48분 기준 증시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6900원(12.97%) 오른 6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YG PLUS(27.73%), 에스엠(4.56%), JYP Ent.(2.22%), 하이브(2.04%)도 상승세다. 이외에도 에이스토리(30%), 키이스트(29.78%), 콘텐트리중앙(22.52...
중국의 봉쇄 중심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에 대한 완화 기대감이 번지면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5일 중국 관광객 소비 기대가 반영돼 화장품, 의류, 항공, 호텔‧여행 등 종목 주가 상승이 눈에 띄었다. 화장품 업종에선 애경산업의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300원(6.95%) 뛴 2만 원에 마감했다. LG생활건강은 6.72% 상승해 71만5천 원, 아모레퍼시픽은 6.08% 오른 13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의류 종목으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6.97% 뛴 2만 6850원에 마감했고, 항공 종목으로는 제주항공이 10.67%나 점프해 1만 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4%대 상승을 기록했다. 호텔‧여행 종목도 강세였는데 호텔신라우 12.01%, 하나투어 5.52%, 호텔신라 5.2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확산한 데 더해 실제로 주요 지역에서 이와 맞물린 조치들이 잇따르자 중국 경제활동 재개 관련주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 주석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나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어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더 개방적"이라고 했다고 CNN 등이 EU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베이징과 톈진, 충칭, 상하이 외에도 여러 지역에서 대중교통 탑승 시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결과 제출 의무를 폐지하는 등의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그 전엔 상하이와 광저우 등의 봉쇄 완화도 잇따랐다. 중국의 정책 전환 기류 영향으로 그간 짓눌려있던 위안화 가치도 상승했다. 이날 오후 현재 역내‧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두 달여 만에 7위안대에서 6위안대로 내려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 홍콩 항셍지수는 4.55% 급등해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원화 가치도 동반 상승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하락한 달러당 1292.6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봉쇄 완화 조치로 차이나소비재(화장품, 면세, 카지노)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한국 콘텐츠가 공개되면서 미디어와 게임이 가장 먼저 반등하고, 이어 화장품과 면세, 카지노 등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소비 경기 악화 우려 완화, 내년 양회 이후 전면적인 위드코로나 전환, 하반기 해외여행 허용 시나리오를 감안해 내년 1분기까지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텔신라가 중국 진출 소식에 강세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으로 국내 외국인 관광이 꽉 막힌 상황에서 중국 면세특구 시장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22일 오후 2시 9분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3800원(4.13%) 오른 9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우도 2700원(3.02%) 뛴 9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전날 중국 하이난성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하이요우면세점과 양국 면세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