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탄올은 1966년 설립된 기업으로 주정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종속기업은 창해이엔지, 우리에너지 등이 있다. 주요 매출은 주정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정생산원료인 타피오카 칩의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베트남 내 타피오카 수집 판매상과 파트너쉽을 형성하고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배우자의 '코로나 수혜주' 투자 의혹에 대해 "단타 매매도 하지 않았고, 큰 시세 차익을 봤다는 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말씀을 따갑게 받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정 후보자가 코로나19 유행기이자 질병관리본부장·질병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그의 배우자가 창해에탄올 주식 등 코로나19 관련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다뤄졌다. 앞서 정 후보자는 이에 대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창해에탄올 3868주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보유분이고, 나머지 1132주는 2020년 10월과 2021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추가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더 세밀하게 (주식 투자에) 이해 충돌의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창해에탄올은 2016년부터 주정 회사로 알고 계속 장기 보유했던 주식이었고 배당이 있어서 구매했다고 들었는데, 매도를 통해 이득을 실현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7년에 인사혁신처의 직무 관련성 심사 당시 관련성이 없다고 통보받았다"고 부연했다. 창해에탄올이 손 세정제와 관련성이 있다는 지적에는 "주정 회사이던 이 회사가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했을 때 사업 목적을 손 세정제로 확장했다는 것을 당시에 몰랐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 변경이 있었던 것을 인지하지 못해 조치하지 못한 점은 송구하다. 앞으로는 이런 (직무와) 이해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투자나 거래를 절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장관 취임 시 주식에 대한 직무 관련성 심사에서 관련성이 증명되면 "당연히 매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자 소유 평창 농지에서 실제 농사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둘러싼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남편이 1980년대 후반에 공중보건의사를 하면서 알게 된 지인, 그 지인 가족과 30년 가까이 농사를 같이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농사를 같이 짓고 친환경 농사나 아니면 자급 영농하는 것을 지향했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이처럼 적극 해명하면서도 "(주식 투자 등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말씀은 따갑게 받겠다"며 "열심히 농사를 지었는지 문제 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과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배우자의 '코로나 수혜주' 투자,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말씀을 따갑게 받겠다"고 밝혔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질문들에 이와 같이 답변했다. 정 후보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질병관리본부장·질병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배우자가 창해에탄올 주식 등 코로나19 관련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배우자의 '코로나 수혜주' 투자,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말씀(지적)을 따갑게 받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장관 취임 시 주식 투자의 직무 관련성 심사를 통해 관련성이 증명되면 바로 처분하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질문들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배우자의 ‘코로나 수혜주’ 투자를 통한 부당 이익 취득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는 “더 세밀하게 이해 충돌의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정 후보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질병관리본부장·질병관리청장 당시 배우자가 코로나
이재명정부 1기 내각으로 지명된 장관 후보자 16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8일 종료됐다. 14~18일 한 주에만 후보자 16명 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관심을 모았지만 후보자들의 자료 미제출, 여당의 엄호, 한 방 없는 야당의 의혹 제기만 거듭되면서 ‘빈손 청문회’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국회는 이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했다.정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여야가 자료 제출 문제로 충돌하면서 개회 후 40분 만에 정회됐다가 1시간 뒤 재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장으로 재직했던 정 후보자는 배우자 서모씨가 당시 손 소독제 원료 기업인 ‘창해에탄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가 시작하자마자 “방역 영웅으로 칭송받는 분의 코로나 수혜주 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도저히 용납하기 힘들어 (지명) 안 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코로나 수혜주 거래 의혹은 털고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정 후보자가 배우자의 주식거래 내역 일부만 제출했고, 그 일부도 청문회 직전 제출해 검토 시간이 부족했다고 항의했다. 같은 당 서명옥 의원도 “메르스와 코로나 시기 단타매매로 주식 거래한 의혹이 있어 자료를 요구했는데 거부했다”고 지적했다.정 후보자는 “창해에탄올 주식은 (배우자가) 2016년부터 주정회사로 알고 갖고 있었고, 한 주도 팔지 않고 보유 중”이라며 “시세 차익을 크게 봤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2020년 코로나 유행 당시 주정회사였던 회사가 손세정제로 사업을 확장했다는 사실을 당시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남편이 1980년대 후반 공중보건의사를 하면서 알게 된 지인, 그의 가족과 30년간 농사를 같이 지었다”고 부인했다.국민의힘은 윤호중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후보자 아들의 위장전입 의혹을 거론하며 “청문회에 증인·참고인이 한 명도 없다는 건 청문회를 형해화하는 물타기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성권 의원은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뀌었다고 가족 관련 검증을 하지 말자는 건 전형적 ‘내로남불’이자 위선”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오영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대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과정에 대해 “이례적으로 빨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렇게 신속하게 한 적이 있었느냐”는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제가 재판연구관을 하는 동안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내란 재판부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서는 “일반적 실무와 다른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이 반대하는 ‘재판에 대한 헌법소원(재판소원)’ 제도 도입에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자는 “국민 기본권의 공백이 없는지 헌법적 관점에서 재판하는 것이므로 ‘4심제’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 후 언론에 “민주당에서는 기존 입장대로 모든 분들을 다 낙마 없이 가야 된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이형민 송경모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