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은 1958년 설립된 기업으로 와이어로프, 경강선 등 특수선재 제품 생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종속기업은 KISWIRE SDN. BHD, 고려강선, 서울청과 등이 있다. 주요 매출은 선재류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로프류 판매가 뒤를 잇고 있다. 도금 강연선 제조방법, 품질 특성이 향상된 와이어로프, 스프링용 니켈, 구리도금 고탄소강선 및 제조방법 등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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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는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안효주 씨가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철강 제조 공정에 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연구 성과로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안 씨의 연구는 단순 폐기물로 인식되던 플라스틱을 산업 공정에 재투입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크다.안 씨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탄소계 재료의 일부를 폐플라스틱 기반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했다.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불순물을 모아 제거하는 슬래그(Slag)가 형성되는데 슬래그가 적절히 부풀어 오르는 거동은 작업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안 씨는 공정 중 반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직접 관찰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했으며 반응 종료 후에는 재료 내부에 형성된 기공 구조를 분석해 폐플라스틱 기반 재료 적용 시 기존 재료와의 차이를 확인했다.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재활용’ 수준을 넘어 실제 철강 제조 공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문제를 다뤘다는 점이다.최근 철강산업은 탄소중립 전환과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안 씨의 연구는 환경 부담 저감과 공정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검토했다. 또 실험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결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산업계 파급효과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코로나19 이후 배달·택배 증가 등으로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폐플라스틱을 철강 공정의 소재로 전환하는 접근은 자원순환 관점의 해법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철강 공정에서 널리 쓰이는 탄소계 재료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다면 산업 현장의 환경 부담 저감과 저탄소 공정 전환 논의에도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안 씨는 “이론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뜻 깊었다. 실제 현업에 계신 현대제철 측 멘토의 조언이 연구의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연구 결과뿐 아니라 그것이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졌고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지도교수인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는 “철강산업은 자동차·조선·기계·건설 등 제조업 전반을 지탱하는 기반 산업으로 철강의 경쟁력은 국가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과도 연결된다”면서 “이번 연구는 폐플라스틱을 철강 공정에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산업 현장 적용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교육적·산업적 가치가 모두 높은 성과”라고 평가했다.안 씨의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2월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총괄 성과교류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철강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며 영남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부산대 등 선발 과정을 거친 대학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성과교류회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고려제강 등 주요 철강기업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연구성과와 산업적 파급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성과자를 선정했다.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픽토그램 작가’로 통하는 홍승혜(67·전 서울과기대 교수)씨 개인전이 부산 수영구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지난 24일 개막했다. 전시장 입구에서 관객을 먼저 맞는 작품은 특유의 픽토그램 그림이 아니었다. 대신 ‘움직이다’는 뜻의 영어 동사 ‘무브(move)’를 구성하는 알파벳 소문자가 이리저리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영상이 손님을 맞았다. 원래 철자에 ‘o’ 하나를 더 뒀을 뿐인데 ‘o’자 두 개가 인간의 눈처럼 의인화돼 소녀가 가볍게 춤을 추는 인상을 줬다.이 작품 ‘움직이세요’를 초입에 내세운 이번 전시 제목은 ‘이동 중(on the move)’이다. 움직임을 화두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전시 성격을 말하기도 하지만 작가 인생 초기의 픽토그램 작업에서 현재의 움직이는(무빙) 이미지로, 입체 작품으로, 심지어 가구 형태 작업으로까지 쉬지 않고 나아가는 작가의 예술 정신을 비유하는 문장이기도 하다.“그래서 오늘도 나는 노래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움직인다는 건 살아 있다는 증거이자 무엇보다 유기적인 상태이기 때문이다.”(작가 노트 중에서)옛 고려제강 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 ‘F1963’에 자리 잡은 국제갤러리 부산점은 서울 본점에 비해 장소가 협소하다. 전시가 자칫 밋밋해질 위험성이 있다. 이번엔 중간에 가벽을 세워 마주 보게 하고 영상 작업을 거기에 설치함으로써 디스플레이에서도 공간의 한계를 춤추듯 가뿐히 넘었다. 움직임을 주제로 초기작에서 근작까지, 평면에서 입체까지 작업 세계의 변천사를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이번 전시의 매력이다.작품 주제 움직임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표현한 대상이 정지돼 있음에도 움직인다는 느낌을 주는 픽셀 회화다. 픽셀 회화는 1997년 컴퓨터 윈도 이전 도스(DOS) 체제에서 탄생했다. 레고 블록 쌓기처럼 픽셀 한 칸 한 칸이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방식의 컴퓨터 이미지 단위인 픽셀은 특유의 픽토그램 이미지로 이어졌다. 움직임에 대한 근본적인 갈구 때문일까. 작가는 픽토그램도 움직이고 싶어 했다. ‘가족’이라는 작품을 예로 들면 남자와 여자, 아이를 시각화한 픽토그램 이미지들은 머리 부분만 반복시켰는데도 이미지들이 뛰어가는 효과가 난다.두 번째는 대상이 움직이는 영상이다. 작가는 수직 수평으로만 움직이는 픽셀 단위에 더는 갇히지 않고 별, 사선, 동그라미, 십자 표시 등 다양한 도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영상 시대를 열었다. 자유로운 곡선과 비정형의 형태로 만든 무빙 이미지는 마침내 표정까지 갖게 된다. 전시장 한 가운데 설치된 작품 ‘표정 연습’이 그 예다. 노란 바탕에 검은 선으로 된 원과 반원, 사선, 십자 표시 등의 도형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결과, 웃고 찡그리고 때로는 우는 표정이 만들어진다.마지막으로 관객이 움직이는 주체가 되는 작업들이 나왔다. 올해 신작인 ‘액자형 부조’는 중간에 빈 공간이 있는 액자 형태 판넬 작업이다. 겉면에 갖가지 도형 모양의 구멍을 뚫어 속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고, 안에는 손으로 꺼낼 수 있는 도형 이미지를 숨겨 놓았다. 작품과 숨바꼭질하는 기분을 준다. 바닥에 놓은 의자 작품은 직접 앉을 수 있다. 통상의 의자보다 5㎝ 낮게 제작됐다는 의자는 마치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의 나라에서 쓰는 의자처럼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게 한다.전시장에 가득 흐르는 것은 인간의 온기다. 기하학적인 픽토그램 회화 시절부터 작품에서 온기가 느껴져 ‘유기적 기하학’이라고 불렸는데, 그런 온기가 영상 작업에까지 이어진다. 사람의 감정을 매만지는 온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우선 색상이다. 즐겨 쓰는 노랑과 검정의 대비는 경쾌하고, 빨강 초록 보라 등 원색을 쓸 경우에는 톤을 낮춤으로써 명랑한 기분을 준다. 두 번째는 움직임의 방식이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가 이미지들이 정신없이 번쩍거리는 것과 달리, 홍승혜의 영상 작업에서는 왈츠를 추는 듯 도형들이 인간의 속도로 미끄러진다. 작품마다 작가가 ‘개러지 밴드’ 앱을 통해서 작곡한 음악이 흘러나온다.작가는 “마흔에 포토숍을, 쉰에 개러지 밴드를, 육십에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웠다”면서 “테크놀로지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흥미로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손맛만큼 기계의 맛도 아름답다”고 강조했다.작업 전반을 요약해 달라고 하자 이렇게 말했다. “제 작업은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도형들의 춤입니다. 마우스로 만든 춤이며 저는 안무를 한 것입니다.” 전시는 6월 14일까지.부산=글·사진 손영옥 미술전문기자 yosohn@kmib.co.kr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마감체크■ 코스피지수코스피지수는 0.39% 상승한 6641.02에 마감했다.밤사이 뉴욕증시가 미-이란 종전 협상 교착,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대형 기술주 실적 관망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영란은행(BOE) 금리 결정 대기 속 대체로 하락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6646.80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6621.73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다 오전 중 6700선을 넘어섰고 6712.73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정오 무렵 6640
[오늘의 포인트] 재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에 상장된 철강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반덤핑 관세 영향으로 철강을 과잉 생산했던 중국의 조강 생산량도 줄어 국내 철강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지 주목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아주스틸은 전일대비 1025원(29.93%) 오른 4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주스틸은 사흘 연속 상승하고 있고 이날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선까지 올랐다. 철강 업종별 시세는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9.05% 뛰었다. 문배철강, 대호특수강우, 금강철강 등이 가격제한선까지 올랐다. 이어 부국철강은 24%대, 대호특수강은 23%대, 삼현철강은 14%대, 동일스틸럭스는 13%대, 하이스틸은 12%대, POSCO홀딩스는 11%대, 고려제강은 10%대, 대동스틸은 7%대, 동국씨엠, 신스틸, 포스코엠텍 등은 6%대 각각 상승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28일 오전 국내 증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주요 원자재 가격 반등 소식에 힘입어 철강 및 리튬, 비철금속 테마가 시장의 상승 동력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국내 산업계의 발목을 잡아왔던 중국발 공급 과잉 이슈가 실제 수치상으로 해소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세계철강협회(WSA)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8,700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280만 톤)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