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의 상승 랠리가 고점 부근에서 힘을 잃으면서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 도널드 트럭프 대통령의 하마스 경고와 사흘째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1%) 오른 6,715.7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미미했지만 AI 열풍에 힘입어 지난 7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3.54포인트(0.28%) 하락한 2만 2,780.50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8.56포인트(0.51%) 상승한 4만 6,758.28로 장을 마감했다. ● 셧다운에 비농업 지표 발표 지연…월가, 잇따른 고용 약화 우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가 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러나 이번 주 공개된 각종 고용 관련 지표들은 노동시장 냉각 신호를 잇따라 보냈다.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 구인 건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