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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스테이블코인 신중론에…핀테크·코인업계 불만 고조

국내 스테이블코인 발행 법제화가 정부안 제출 지연 여파로 늦어지면서 한국은행을 향한 가상자산·핀테크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해외 주요국이 '허용 후 관리' 기조로 접어든 가운데 한은이 비관적 전망을 전제로 시장경쟁 참여를 늦춘다는 것이다. 한은은 올 들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놓고 '단계적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연이어 표명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그냥 도입할 경우 외환시장 환율 변동성과 자본 유출이 굉장히 걱정된다"며 "은행 중심으로 먼저 해보고, 외환 나가는 게 잘 통제되면 그 다음 순차 확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점은 한은이 지난달 27일 발간한 '디지털 시대의 화폐, 혁신과 신뢰의 조화' 보고서에서도 나타난다. 한은은 △'언스테이블코인' 전락 가능성 △코인런 위험 △예금자보호 사각지대 △금산분리 훼손 △해외 자본유출 △유동성 증가 △통화정책 무력화 △은행의 자금공급 축소 등을 거론한...

[비트코인 지금]7개월만에 9만달러 붕괴…알트코인도 하락세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하락을 거듭하면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달러선이 붕괴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3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5.45% 내린 8만9985.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미국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7만4400달러 선까지 폭락한 이후 7개월 만이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류) 시총

추락하는 비트코인…9만달러도 깨졌다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7개월 만에 다시 9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8일 낮 12시 30분 기준 5.83% 급락해 8만9천931달러까지 밀린 뒤 9만달러선을 회복했지만, 1.3%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4월 미국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7만4천400달러대까지 급락한 이후 7개월 만이다.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으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미국 증시가 최근 고점 대비 조정을 받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것도 비트코인 매도 압력을 키운 요소로 평가된다.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토머스 퍼푸모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하락은 암호화폐의 구조적 결함이라기보다는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불안을 반영한 것"이라며 "투자 심리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분석했다.(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7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 달러도 붕괴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하락을 거듭하면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 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8일 낮 12시 30분 한때 5.83% 급락한 8만9천931달러에 거래됐다가 현재는 9만 달러 선을 회복하며 1.3% 하락률을 기록 중입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4월에 미국발 관세

中 토종 루이싱커피 실적, 美 스타벅스 추월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저가 커피 시장의 선두 브랜드 루이싱커피(瑞幸咖啡)의 올해 3분기(7월~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2% 급증하며, 매출 성장률 면에서 스타벅스를 크게 앞질렀다고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이 18일 전했다.최근 몇 년간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어온 미국 스타벅스는 지난 4일 중국 법인 지분 최대 60%를 중국 보위캐피털(博裕資本)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반면 루이싱커피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루이싱이 17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52억9000만 위안(약 3조20

코스피 장 중 4000선 붕괴…7거래일만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4000선을 내줬다. 미국발 AI(인공지능) 거품론으로 매도세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3.22포인트(3.26%) 내린 3956.03에 거래되는 중이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1.10% 내린 4044.47에 출발한 후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장 중 40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건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영향이다. 뉴욕증시는 AI 거품론 속 오는 19일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과 20일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였다. AI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1.9%)를 비롯해 세일즈포스(-2.7%), 애플(-1.9%) 등이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AI 기술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억만장자 투자자인 피터 틸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틸 매크로가 엔비디아 주식 9400...

잘나가던 코스피, 7거래일 만에 4000선 내줘…美 금리인하 불확실·AI 버블론 영향 [이런국장 저런주식]

18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면서 7거래일 만에 4000선을 내줬다. 미국 통화당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고 인공지능(AI) 버블론이 심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영향

카인들리 MD, SEC에 분기 실적 보고 지연…합병 손실 증가 추정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전환한 카인들리 MD(NAS:NAKA)가 나카모토 홀딩스와의 합병 관련 복잡한 회계 처리 문제를 이유로 분기 실적 보고서 제출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17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카인들리 MD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9월 30일로 마감된 분기에 대한 폼 10-Q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통보했다.카인들리 MD는 SEC 규정상 허용된 5일의 연장 기간 내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카인들리 MD는 "합병과 관련된 회계의 복잡성 때문에 보고가 지연됐다"

중국 은행예금 한 달만에 500조원 급감…돈 어디로 갔나 봤더니

중국의 은행권 예금이 한 달만에 2조3400억위안(약 500조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언론에선 증시 활황으로 예금이 증시로 이탈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착시현상일 뿐이란 분석이 나온다. 보험과 자산운용 등 비은행 금융기관 예금으로 자금이 구조적으로 재배치되는 현상일 뿐 '예금 이탈'이 아니란 설명이다. 18일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은 최근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10월 금융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개인 예금과 기업예금이 전달 대비 각각 1조3400억위안, 1조900억위안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개인, 기업예금이 한 달간 2조4300억위안 급감한 셈이다. 이 같은 은행권 예금 감소는 중국 증시 활황세와 맞물려 진행됐다. 8~10월 상하이종합지수는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와 정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약 10% 상승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은행권 예금이 증시로 이탈했단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디이차이징은 예금으로 주식을 사고 팔아도...

美금리 연내 동결론 고개…연말 증시 힘 떨어지나

오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또 나왔다. 한때 '빅컷'(0.5%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시장 분위기가 동결론으로 옮겨가면서 한미 주식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등 연말 증시 상승동력이 약해지는 분위기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연준 행사에서 "물가안정과 고용증가 사이의 균형 변화는 연준이 중립 금리에 접근하면서 천천히 진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상반된 두가지 목표인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을 두고 금리 인하 신중론을 강조한 것이다. 제퍼슨 부의장은 "연준 회의 전에 얼마나 많은 공식 자료를 보게 될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지난 12일까지 43일 동안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늦어진 상황도 언급했다. 연준에서 사실상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주에...

NH투자증권 "내년 코스피 5,500…美 금리인하 사이클·AI 구조적 전환"

NH투자증권은 '2026년 전망, NH RESEARCH FORUM'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포럼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본사 4층 그랜드홀에서 진행된다.올해로 28회를 맞는 NH RESEARCH FORUM은 'Taking off into a New Era'라는 슬로건으로 NH투자증권 대표 애널리스트들의 발표를 통해 글로벌 블록화와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2026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과 함께 주요 투자 자산에 대한 전망 및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의 하우스 뷰 발표를 시작으로 경제 및 주식시장 전략과 함께 반도체, 유틸리티, 바이오, 미드·스몰캡, 해외 기업 등 주요 산업 및 국내외 유망 기업에 대한 전망과 채권, 디지털 자산 등 FICC 및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분석까지 망라해 발표한다.NH투자증권은 주식시장이 올해의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고, 2026년 코스피 연간 목표치를 5,500포인트로 제시했다. 특히, 미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과 함께 정부와 기업이 주도하는 AI 산업의 구조적 전환이 지속될 것으로 보며, 한-미 협력과 상법 개정안 등 대내외 정책 모멘텀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