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블업 공모주 청약: 하단 19,000원 확정, 기관 절반이 그 아래

래블업 공모주 청약 핵심 요약 3가지
- 확정 공모가는 밴드 하단 19,000원입니다. 청약 전에 기관을 대상으로 얼마에 몇 주를 받겠는지 묻는 수요예측에 1,129건이 들어와 경쟁률은 284.53 대 1이었고 참여 건수의 49.0%가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적었습니다.
- 기관이 배정분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 확약은 신청 수량의 2.09%였고 그중 6개월 확약은 모두 하단 미만 가격이라 배정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확약 기관 몫을 채우지 못해 대표주관회사 NH투자증권이 21,800주를 추가로 취득합니다.
- 청약할 때 미리 내는 증거금은 청약금액의 50%라 최소 10주면 9만 5,000원입니다. 청약한 사람 수대로 똑같이 나누는 균등 배정 물량은 272,500주 이상이고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35.51%로 확정가 기준 983억원어치입니다.
기관 1,129건 중 553건이 하단 미만
수요예측은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고 기관 1,129건이 446,593,000주를 신청했습니다. 우리사주 몫 65,400주를 뺀 기관 물량 1,569,600주로 나눈 경쟁률이 284.53 대 1입니다. 같은 날 공모가를 정한 영광이 1,000.07 대 1에 상단으로 확정된 것과는 결과가 크게 다릅니다.
가격은 양쪽으로 갈렸습니다. 상단 22,000원을 적은 곳이 270건(23.9%)이고 그보다 높게 낸 곳이 11건이었지만, 하단 19,000원이 290건(25.7%)이고 하단보다 낮은 가격이 553건(49.0%)이었습니다. 상단과 하단 사이를 적은 기관은 4건뿐이고 신청 수량으로 가중평균한 가격은 17,889원으로 하단보다 5.8% 낮습니다.
공모가를 하단에서 정하면서 기관 물량은 19,000원 이상을 적었거나 가격을 내지 않은 관계인수인에게만 배정합니다. 배정 대상이 된 신청은 576건 223,551,000주이고 이 기준으로 다시 계산한 경쟁률은 142.43 대 1입니다(자체 계산).
6개월 확약은 전부 하단 미만, 남은 확약은 15일과 3개월
확약 신청은 11건 9,328,000주로 신청 수량의 2.09%입니다. 6개월 확약 4건 3,472,000주는 신청가격이 평균 12,152원으로 모두 하단보다 낮아 배정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배정 대상에 남은 확약은 15일 4건과 3개월 3건을 합친 5,856,000주입니다. 1개월 확약은 1건도 없었습니다.
개정된 인수 규정은 일반 기관 몫의 40% 이상을 확약 기관에 먼저 배정하도록 정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면 대표주관회사가 공모주식의 1%를 공모가에 취득해 6개월 이상 보유하게 합니다. 래블업은 이 몫에 못 미쳐 NH투자증권이 21,800주(4억 1,420만원)를 추가로 취득하고 상장예정주식수는 14,565,939주로 늘었습니다.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 52,631주(10억원, 3개월)는 이와 별도이며 같은 날 확정한 영광에서도 같은 이유로 주관사가 22,600주를 취득했습니다.
국내 비교기업만 쓰면 평가액 18,015원, 확정가는 그 위
NH투자증권은 2029년 추정 순이익을 현재 가치로 할인한 129억 7,900만원에 비교기업 3곳의 평균 PER(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지 보는 지표) 33.6배를 곱하고 추가 취득분까지 반영한 14,768,978주로 나눠 주당 29,551원을 냈습니다. 확정가 19,000원은 여기서 35.70%를 할인한 값이고 시가총액은 약 2,768억원입니다.
이 평균은 59.8배인 미국 NUTANIX가 끌어올린 값입니다. 국내 2곳(와이즈넛 22.4배, 슈어소프트테크 18.6배)의 평균 20.5배만 같은 산식에 넣으면 평가액은 18,015원이고(자체 계산), 하단으로 정해진 확정가도 이보다 5.5% 높습니다. 기관 절반이 하단 아래를 적은 이유는 신고서에 나오지 않지만, 평가는 여전히 3년 뒤인 2029년의 추정 순이익에서 출발합니다.
순수입금은 약 408억원입니다. 하단 기준이라 계획 금액은 정정 전과 거의 같고 GPU 테스트팜 등 시설에 186억 7,800만원, 해외 진출과 연구개발 인력 등 운영자금에 221억 2,300만원을 씁니다.
증거금 9만 5,000원으로 균등 1주, 27만 2,500건이 기준선
일반청약자 몫은 공모의 25~30%인 545,000~654,000주이고 NH투자증권 한 곳에서만 받습니다. 최종 수량은 우리사주 청약 결과에 따라 배정 때 정해지며 그 절반 이상은 최소 청약 이상을 넣은 사람 수대로 똑같이 나누는 균등 배정, 나머지는 넣은 금액에 따라 나누는 비례 배정입니다.
청약 단위가 10주부터라 최소 청약 증거금은 9만 5,000원(1주당 9,500원)입니다. NH투자증권의 1인당 기본 한도는 일반 배정 물량에 따라 18,000~21,800주이고 고객 우대 기준에 따라 300%까지 늘어납니다. 균등 배정 뒤 추가 납입이 필요하면 10월 26일(월) 16시까지 돈을 넣어야 하고 환불과 납입은 10월 27일입니다.
균등 물량을 일반 배정 최소치 기준 272,500주로 잡아 청약 건수로 나눈 단순 계산입니다. 건수가 이를 넘으면 전체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서 1주도 받지 못하는 계좌가 생깁니다.
래블업 첫날 유통 35.51%, 983억원어치
상장 직후 매도할 수 있는 주식은 5,172,746주로 상장예정주식수의 35.51%이고 확정가로 983억원어치입니다. 그중 공모주는 2,114,600주이고 나머지 3,058,146주(59.1%)는 벤처펀드 등 기존 주주 몫입니다. 공모주는 확약 여부와 관계없이 전량 유통 가능으로 잡혀 있는데 확약이 2.09%라 기관 배정분 대부분이 실제로도 첫날부터 매도할 수 있습니다.
한 달 뒤 754,678주가 더 풀리고 석 달 뒤에는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이 함께 열립니다. NH투자증권이 받는 신주인수권 109,000주는 상장 9개월 뒤부터 쓸 수 있습니다. 자체 집계에서 2026년 7월 이후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30% 이상이던 종목은 12곳 모두 첫날 종가가 시초가(장이 열릴 때 처음 형성되는 가격)보다 낮았습니다.
9월까지 영업이익 9.97억원, 올해 추정 10.44억원 아래로
래블업은 기업이 가진 GPU·NPU를 여러 팀과 작업에 나눠 배분하고 학습·추론을 순서대로 돌려 주는 AI 인프라 운영 소프트웨어 Backend.AI를 공급합니다. 외부망과 끊긴 폐쇄망에서도 돌아가는 점을 앞세워 한국은행, 신한은행 같은 금융권 고객을 확보했고 2025년 매출의 82%가 기간제 구독 라이선스였습니다.
최신 투자설명서에서 바뀐 것은 월별 실적입니다. 10월 14일 정정신고서에 6억 4,100만원이던 8월 영업이익이 투자설명서에서 5억 9,600만원으로 줄었고 새로 들어간 9월은 매출 5억 2,100만원에 영업손실 1억 9,400만원이었습니다. 감사를 받지 않은 이 가결산까지 더한 9월 누계는 매출 69억 9,000만원, 영업이익 9억 9,700만원입니다. 회사가 공모가 산정에 쓴 올해 추정치(매출 99억 3,500만원·영업이익 10억 4,400만원)에 영업이익은 못 미치고 매출은 70.4%를 채워, 남은 석 달 동안 매출 29억 4,500만원을 더 올려야 추정에 맞습니다.
투자설명서가 인용한 그랜드뷰리서치 자료에서 글로벌 AI 플랫폼 시장은 2025년 약 189억 달러에서 2033년 약 2,510억 달러로 연평균 38.1%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신고서는 NVIDIA 같은 반도체 회사와 클라우드 사업자가 자체 인프라 관리 기능을 키워 독립 소프트웨어 수요가 줄 수 있다는 점과 금융권 망분리 규제가 단계적으로 풀리고 있다는 점도 위험으로 적었습니다.
래블업 청약 판단과 다시 확인할 세 가지
기관 수요는 상단과 하단 아래로 둘로 갈렸고 절반 가까이가 하단보다 낮은 값을 적었습니다. 확정가는 주관사 평가액보다 35.70% 낮지만 국내 비교기업만 쓴 평가액보다는 오히려 높고, 그 평가도 2029년 추정 순이익에서 출발합니다. 첫날 유통 35.51%에 확약까지 얇아 자체 기록에서 첫날 종가가 시초가를 밑돌았던 유통 30% 이상 종목들과 같은 조건입니다. 9월에는 영업손실이 나 올해 추정치에도 아직 못 미칩니다.
판단을 바꿀 변수는 올해 남은 실적과 일반청약 열기입니다. 4분기에 구독 계약이 몰려 연간 추정치를 넘기면 평가의 바탕이 단단해지고 청약 건수와 증거금이 크게 몰리면 첫날 수급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청약과 상장 사이에 확인할 지표는 세 가지입니다.
① 10월 22~23일 NH투자증권 청약 건수가 균등 1주 기준선인 27만 2,500건을 넘는지
② 납입일 뒤 나올 증권발행실적보고서의 최종 일반 배정 물량, 배정 기준 확약 비율, 확정 상장일
③ 연간 실적에서 매출이 추정치 99억 3,500만원에 닿는지와 9월 영업손실이 일시적이었는지
이 글은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래블업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얼마인가요?
확정 공모가 19,000원의 50%인 1주당 9,500원입니다. 청약 단위가 10주부터라 9만 5,000원부터 NH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습니다.
래블업 균등 배정으로 몇 주 받을 수 있나요?
균등 물량을 최소치 272,500주로 잡으면 청약 15만 건일 때 1인당 1.82주, 27만 2,500건이면 1주입니다. 건수가 이를 넘으면 추첨으로 배정해 1주도 받지 못하는 계좌가 생깁니다.
래블업 상장일은 언제인가요?
상장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납입일 10월 27일 이후 한국거래소 공시로 정해지며 일정상 11월 3일로 예상됩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35.5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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