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사피엔스 공모주 청약 : 밴드를 깨고 내려온 10,000원

작성일: 2026-09-09T09:51:26.620562+00:00



네오사피엔스 공모주 핵심 요약 3가지


22,539원짜리를 10,000원에, 할인율 55.63%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과 발행회사가 협의해 정한 확정 공모가는 10,000원입니다. 희망 밴드가 13,800~15,800원이었으니 하단보다도 3,800원 낮고 비율로는 27.5%입니다. 공모가는 보통 밴드 안에서 정해지고 하단 아래로 내려가는 사례는 드뭅니다.
주관사가 애초 계산했던 주당 평가가액은 22,539원으로, 2028년 추정 당기순이익 167억 3,600만원을 연 20%로 2.5년 할인해 현재가치로 당긴 다음 비교기업 네 곳의 평균 PER 26.76배를 곱해 나온 값입니다. 확정가 10,000원은 그 평가액에서 55.63%를 깎아 낸 지점이라 신고서가 제시했던 할인율 29.90~38.77%보다 한참 깊게 내려왔습니다.
확정가로 직접 환산해 봤습니다. 상장예정주식수 12,215,845주에 10,000원을 곱한 시가총액은 1,221억원으로 밴드 하단 기준 1,683억원보다 461억원 줄었습니다. 이를 2028년 추정 순이익으로 나눈 PER은 7.30배, 2025년 영업수익 106억 5,000만원으로 나눈 PSR은 11.47배입니다.
네오사피엔스 수요예측 결과 — 확정공모가·기관경쟁률·의무보유확약

경쟁률 219 대 1, 그런데 과반은 하단 밑

수요예측은 청약 전에 기관을 대상으로 얼마에 몇 주를 받겠는지 묻는 사전 조사입니다. 9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고 1,045건이 참여해 3억 2,934만 1,000주를 신청했습니다. 기관 배정분 150만주로 나눈 단순 경쟁률이 219.56 대 1입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자체 집계로 올해 7월 이후 상장한 종목들의 경쟁률이 50 대 1에서 1,238 대 1까지 흩어져 있어, 219 대 1은 그 한가운데입니다. 다만 몇 곳이 왔느냐보다 얼마를 써냈느냐가 판단을 가릅니다.
신청가격 분포를 열어 보면 밴드 하단인 13,800원 미만을 적어 낸 곳이 546건, 52.25%였습니다. 하단을 정확히 쓴 426건까지 더하면 93.02%가 하단 이하에 몰려 있고 상단 15,800원 이상을 써낸 곳은 68건, 6.51%에 그쳤습니다. 참여 물량 전체의 가중평균 신청가격은 12,176원이었는데 확정가는 그보다도 2,176원 아래에서 결정됐습니다.

6개월 확약 0건, 묶인 기관이 없는 구조

의무보유 확약은 기관이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장치입니다. 약속 기간이 길수록 상장 직후 시장에 쏟아지는 물량이 줄어듭니다.
네오사피엔스의 확약 내역은 6개월과 3개월, 1개월이 모두 0건이고 15일짜리만 46건 2,956만 9,000주 들어온 것이 전부입니다. 건수로 4.40%, 신청 수량으로 8.98%이고 나머지 999건은 아무 약속 없이 참여했습니다.
8.98%를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쌓아 둔 올해 상장 종목과 나란히 놓아 봤습니다. 확약 수량 비율이 70%를 넘었던 레몬헬스케어와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상장 첫 거래에서 형성되는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65.6%, 90.9% 높게 열렸습니다. 반대로 확약이 10%를 밑돌았던 딜리셔스 6.24%, 해치텍 5.63%, 기도산업 0.00%은 시초가가 각각 14.3%, 10.9%, 1.4% 낮게 출발해 종가까지 밀렸고 8.98%는 뒤쪽 무리에 속합니다.
네오사피엔스 상장 직후 유통물량과 의무보유 해제 일정

네오사피엔스 유통 28.61%, 첫날 349억어치

상장예정주식 12,215,845주 가운데 첫날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은 3,495,095주, 전체의 28.61%입니다. 확정가 10,000원을 곱하면 349억원어치가 됩니다. 밴드 상단으로 확정됐다면 552억원이었을 테니 공모가가 내려간 만큼 첫날 열리는 금액도 203억원 가벼워진 셈입니다.
해제 일정은 앞이 두껍고 뒤가 얇아, 한 달 뒤 37.01%, 두 달 뒤 46.37%, 석 달 뒤 61.55%까지 열리는 반면 12개월 시점은 62.38%로 거의 제자리입니다. 최대주주인 김태수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쥔 4,595,850주, 지분율 37.62%가 3년 동안 잠긴 덕분입니다. 첫 석 달에 풀릴 물량이 사실상 전부입니다.
하방을 받쳐 줄 장치는 이번에도 붙지 않아, 환매청구권이 빠졌고 주가를 떠받치는 초과배정옵션도 계약되지 않았습니다. 남은 것은 대신증권이 상장주선인 자격으로 3개월 보유하는 60,000주와, 확약 기관이 기준에 미달할 때 6개월 보유 조건으로 더 취득하는 20,000주를 합친 8억원어치뿐입니다.
네오사피엔스 공모주 균등·비례 청약 배정 안내

10만원 넣으면 네오사피엔스 몇 주 받을까요?

일반청약자 몫은 500,000주로 공모의 25.0%입니다.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이 없어 30%까지 늘릴 여지가 있었지만 25.0%로 굳었고 이 가운데 절반인 250,000주가 균등 배정으로 갑니다.
균등 배정은 청약한 사람 수대로 나누는 방식이라 적게 넣어도 몫이 생기고 나머지 250,000주는 넣은 금액에 비례해 배분합니다. 대신증권은 두 방식을 따로 신청받지 않고 한 번에 접수하는 일괄청약방식을 적용하므로 비례로 받고 싶은 수량을 청약하면 균등 청약자로도 자동 등록됩니다.
최소 청약 단위는 20주이고 증거금률이 50%라 20주를 청약하면 청약금액 20만원의 절반인 10만원을 미리 넣게 됩니다. 균등 물량 250,000주를 청약 건수로 나눠 보면 10만 건이 들어올 때 1인당 2.5주, 25만 건이면 1주, 50만 건을 넘어서면 1주도 확보하지 못하고 추첨으로 갈립니다.
청약 한도는 자격에 따라 갈려서 일반그룹 16,000주, 우대그룹 32,000주와 48,000주입니다. 한도를 채워 16,000주를 청약하려면 증거금만 8,000만원이 듭니다.

타입캐스트로 버는 돈, 아직은 적자

네오사피엔스는 텍스트를 사람 목소리로 바꿔 주는 AI 음성 생성 기업입니다. 주력 서비스인 타입캐스트에 스크립트를 넣으면 감정과 억양이 실린 음성이 나오고 이용자는 그 음성을 영상이나 광고, 오디오북에 얹습니다. 돈은 구독료와 API 호출 요금, 대화형 AI 네오나의 사용량 과금에서 들어옵니다.
네오사피엔스 주요 제품 구성 — 타입캐스트와 대화형 AI 네오나의 과금 구조 (출처: 네오사피엔스 증권신고서, DART)

보유한 음성 캐릭터는 700여 종이고 문맥에 따라 발화 속도와 음높이까지 조절합니다.
타입캐스트 편집기의 감정·속도·음높이 조절 기능 (출처: 네오사피엔스 증권신고서, DART)

실적은 아직 적자 구간에 있어서, 영업수익이 2023년 39억 7,000만원에서 2025년 106억 5,000만원까지 늘었지만 2026년 상반기 성장률은 26.01%로 내려앉았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 33억 6,000만원이 2025년 연간 손실 26억 8,000만원을 반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공모가가 깎이자 GPU 예산이 절반으로

공모가가 내려간 만큼 회사로 들어오는 순수입금도 272억원에서 199억원으로 73억원 줄었습니다.
줄어든 몫은 항목마다 다르게 잘렸습니다. 연구개발용 GPU를 구매하는 시설자금이 62억 5,600만원에서 31억 2,800만원으로 정확히 절반이 됐고 연구·기술개발비인 운영자금은 151억 1,900만원에서 109억 800만원으로 42억원 깎였습니다. 반면 신규사업과 해외사업에 배정한 기타 항목 58억 6,800만원은 한 푼도 손대지 않았습니다.
음성 콘텐츠 생성 기술을 대화형 AI로 확장하는 구조 (출처: 네오사피엔스 증권신고서, DART)

평가가액을 떠받친 근거가 2028년의 해외 확대였으니 해외 예산을 지키고 GPU와 연구비를 줄인 선택은 앞뒤가 맞습니다. 다만 연산 자원을 계획의 절반만 확보한 채 2028년 영업수익 478억원에 닿을 수 있느냐는 별개입니다.


청약 전에 저울질할 세 가지

네오사피엔스 공모주는 가격이 크게 내려온 상태로 청약대에 올랐습니다. 평가액 대비 55.63% 할인, 시가총액 1,221억원, PER 7.30배는 밴드 상단이었을 때보다 분명히 가벼운 조건이고, 기관이 219 대 1로 몰린 것도 사실입니다.
부담도 그만큼 뚜렷해서, 기관 과반이 밴드 하단 밑을 써냈다는 것은 시장이 매긴 눈높이가 그보다 낮았다는 뜻이고 6개월·3개월·1개월 확약이 0건이라 그 물량은 상장 직후 언제든 나올 수 있습니다. 환매청구권까지 빠져 공모가가 깨졌을 때 기댈 안전판도 없습니다.
저울질한다면 확인할 지점이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확약 8.98%를 감안해도 첫날 유통 349억원이 감당할 만한 무게인지, 밴드를 27.5% 깎은 가격이 이미 눈높이를 반영한 값인지 아니면 더 내려가야 하는 값인지, 균등 250,000주를 놓고 몇 명이 줄을 서느냐에 따라 1주도 못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밴드 하단 미만으로 확정된 자체 집계 선례는 스카이랩스 한 건인데 시초가는 15% 낮게 열렸지만 종가는 135% 높게 끝났습니다. 표본이 하나라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네오사피엔스 공모주 청약일과 확정 공모가는 어떻게 되나요?

일반 청약은 2026년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대신증권에서 받습니다. 확정 공모가는 10,000원으로 희망 밴드 13,800~15,800원의 하단보다 27.5% 낮게 정해졌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청약금액의 50%입니다.

네오사피엔스 균등 배정으로 몇 주 받을 수 있나요?

균등 물량은 250,000주입니다. 청약 건수가 25만 건이면 1인당 1주, 10만 건이면 2.5주가 돌아가는 계산입니다. 최소 청약 단위 20주를 넣으려면 증거금 10만원이 필요합니다.

네오사피엔스 기관 경쟁률과 의무보유 확약은 어땠나요?

기관 경쟁률은 219.56 대 1이고 참여는 1,045건이었습니다. 다만 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 확약은 15일짜리 46건, 신청 수량의 8.98%뿐이고 6개월·3개월·1개월 확약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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