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달러 돌파 : 일라이 릴리 비만치료제 주식

작성일: 2025-11-24T06:18:59.492952+00:00

🟦 비만치료제 열풍 속 일라이 릴리가 1조 달러 돌파!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키워드는 단연 비만치료제다. (일라이 릴리)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제약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져간 것도 결국 이 비만치료제 트렌드가 만든 결과다. 기술주만 가능할 거라던 영역에서 제약사가 이름을 올린 순간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충격과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다.

릴리는 올해 주가만 35% 이상 상승했는데, 이 모든 상승의 중심엔 Mounjaro(마운자로)와 Zepbound(젭바운드)라는 비만치료제가 있다. 단순 체중 감량이 아니라 대사 건강 전반을 건드리는 신약이라는 점이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이 카테고리는 지난 2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헬스케어 시장이며, 글로벌 의료비 지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잡는 중이다.

🟩 비만치료제 경쟁 구도에서 릴리가 노보 노디스크를 추월한 배경


비만치료제 시장은 원래 가 먼저 주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릴리가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로 강력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미국 내 처방량 기준으로도 릴리가 이미 노보를 추월했고, 글로벌 수요 역시 쪽으로 빠르게 기울고 있다.

이 흐름을 결정적으로 만든 건 두 가지다.
첫째, 의 ‘Wegovy(위고비)’가 2021년 런칭 직후 공급 부족으로 성장 속도를 잃었다는 점.
둘째, 릴리가 진작부터 대규모 생산 투자를 단행하며 재고・공급・유통 문제를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주요 임상 결과에서도 릴리의 약물이 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효능의 릴리"라는 인식까지 굳어졌다. 이러다보니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릴리의 상승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다.

🟧 비만치료제 매출이 이미 릴리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현실


리포트에 따르면 릴리는 최근 분기에서 비만치료제 및 당뇨 치료제 매출만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전체 매출 176억 달러 중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단일 사업부 매출이 제약업계 판도를 뒤흔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정도면 릴리가 1조 달러에 진입한 것이 단순한 주가 급등의 결과가 아니라, 구조적인 성장 기반이 튼튼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릴리는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PER 50배라는 제약업계 최상단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일반 제약주의 PER이 10~20배대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릴리의 밸류는 사실상 "테크기업급 프리미엄"이다.

이런 점 때문에 월가에서도 릴리를 "제약업계의 새로운 매그니피센트 세븐 후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AI 주식이 흔들리는 시점에서 비만치료제가 가진 실적 기반 성장성이 더 돋보인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 비만치료제 시장 2030년 1,500억 달러 전망… 릴리의 다음 카드 ‘경구제’


투자자들이 지금 가장 주목하는 건 릴리의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인 orforglipron(오포르글리프론)이다. 이 약물은 주사가 아닌 "먹는 비만치료제"라는 점 때문에 시장 확장성이 훨씬 더 크다고 평가받는다. Citi는 "이미 GLP-1 계열 약물이 매출 폭발 현상을 겪고 있는 만큼, 오포르글리프론은 상업화 시작부터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 예상에 따르면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1,500억 달러, 사실상 릴리와 노보가 세계 매출의 대부분을 나눠 갖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먹는 비만치료제는 투약 편의성 때문에 처방 확대 속도가 주사제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정부와의 공급·가격 합의… 비만치료제 시장의 폭발적 확장 가능성


릴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 공급 확대 및 가격 정책 관련 협의를 마쳤다. 단기적으로는 매출 마진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크기를 폭발적으로 키우는 효과가 예상된다. 미국 내 비만 인구 중 최대 4천만 명이 추가로 치료 접근성을 갖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런 정책 변화는 릴리의 비만치료제 포트폴리오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가격 인하 압박으로 단기 수익성은 줄겠지만, 시장의 전체 파이가 커지면서 결국 매출 총량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릴리는 이미 생산 능력・공급망・임상 데이터에서 확고한 우위를 가진 상황이다.

🟫 비만치료제 시장의 리스크와 릴리의 방어 전략


물론 리스크가 없진 않다. 릴리의 비만치료제들이 워낙 강력한 매출을 내다보니, 가격 압박, 경쟁 격화, 생산 비용 증가 등이 향후 마진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릴리는 이미 비만치료제 외에도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장, 대규모 설비 투자 등을 진행하며 리스크 분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건 "규모의 경제"다. 비만치료제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단위 비용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게 되고, 이는 경쟁사 대비 우위로 이어진다. 실제로 시장 전문가들은 릴리가 단순히 1조 달러 시총 회사를 넘어, 글로벌 대사건강 대표기업으로 포지션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Source : https://www.reuters.com/business/healthcare-pharmaceuticals/lilly-becomes-first-drugmaker-join-trillion-dollar-club-weight-loss-demand-boom-202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