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콘 공모주 청약: 99.6%가 상단 이상인데 확약 배정은 미달

작성일: 2026-09-30T07:13:07+00:00



멜콘 공모주 청약 핵심 요약 3가지


멜콘 수요예측 2,405건 중 2,395건이 상단 이상

멜콘 수요예측은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고 기관 2,405건이 20억 7,474만 주를 신청했습니다. 기관 배정 물량 1,825,000주로 나눈 경쟁률이 1,136.84 대 1입니다.
멜콘 수요예측 결과 — 경쟁률·가격 분포·의무보유 확약

가격은 거의 한 방향으로 모였습니다. 2,359건이 밴드 상단 12,300원을, 36건이 그보다 높은 값을 적어 참여 건수의 99.58%가 상단 이상이었고 신청 수량으로 따져도 99.43%입니다. 하단 10,700원을 적은 곳은 3건, 가격을 비워 낸 곳은 7건이었습니다. 신청가격을 수량으로 가중평균한 값도 12,331원이라 상단과 거의 같습니다.
유형별로는 국내 공모펀드 991건이 8억 3,141만 주로 가장 많이 신청했고 투자일임사 588건(4억 1,979만 주)이 뒤를 이었습니다.

확약이 36%인데 왜 주관사가 2만 5천 주를 더 받을까?

멜콘 수요예측에서 확약이 붙은 물량은 7억 4,839만 주로 신청 수량의 36.07%입니다. 기간별로 15일 22.92%, 1개월 6.66%, 3개월 4.33%, 6개월 2.17%라 확약 물량의 63.5%가 15일짜리입니다. 한 달 이상 묶겠다고 한 물량은 신청 수량의 13.15%에 그쳤습니다. 외국 기관 106건 가운데 확약을 건 곳은 1개월짜리 12건뿐이었고 연기금·은행·보험 7건은 모두 확약 없이 들어왔습니다.
개정된 인수 규정은 확약한 일반기관에 일반기관 잠재 배정물량의 40% 이상을 먼저 배정하도록 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면 대표주관회사가 공모주식의 1%를 새로 취득해 상장일부터 6개월 이상 보유하게 합니다. 멜콘은 확약 기관에 배정되는 수량이 이 40%에 못 미쳐 대신증권이 25,000주(공모가 기준 3억 750만원)를 추가로 취득합니다. 기준이 배정 물량이라 곧바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신청 수량 기준 확약 비율 36.07%도 40%보다 낮았습니다.
새로 발행되는 25,000주 때문에 상장예정주식수는 12,575,000주에서 12,600,000주로 늘었고 첫날 유통 비율은 34.57%에서 34.50%로 조금 낮아졌습니다. 확약한 기관이 실제로 몇 주를 배정받았는지는 납입 뒤 제출되는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서 확인됩니다.

공모가 12,300원, 비교기업 주가로 다시 재면

대신증권은 2026년 반기 순이익에서 일회성 유가증권 처분이익을 빼고 연 단위로 늘린 68.94억원에 비교기업 2곳의 평균 PER(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지 보는 지표) 26.18배를 곱해 주당 평가가액 14,173원을 냈습니다. 확정 공모가 12,300원은 여기서 13.21%를 할인한 값이며 같은 순이익으로 계산한 공모가 PER은 22.72배입니다.
멜콘 주당 평가가액을 9월 29일 비교기업 주가로 다시 계산한 결과

신고서가 쓴 기준주가는 8월 14일 기준으로 1개월 평균·1주일 평균·기준일 종가 가운데 가장 낮은 값입니다. 같은 방식을 9월 29일에 적용하면 HPSP 기준주가는 36,373원에서 53,575원으로 47.3%, 워트는 5,517원에서 6,598원으로 19.6% 오릅니다. 주당순이익을 그대로 두면 PER은 51.43배와 20.86배가 되고 두 곳 평균 36.15배로 다시 잰 평가액은 19,569원입니다.
다만 신고서는 비교기업을 고를 때 PER 10배 미만이거나 50배를 넘는 회사를 비경상적 배수로 보고 제외하는 기준을 두었습니다. 이 기준을 9월 29일 값에 그대로 대면 HPSP가 빠지고, 워트 한 곳의 20.86배로 계산한 평가액은 11,295원으로 공모가보다 8.2% 낮습니다. 비교기업 주가 상승이 평가액을 끌어올리면서 그 비교기업을 기준 밖으로 밀어내기도 해서 어느 쪽 계산을 따르느냐에 따라 결론이 뒤집힙니다.
신고서 스스로도 HPSP와의 차이를 따로 적었습니다. HPSP는 반기 매출이 780.63억원으로 멜콘(221.19억원)의 3.5배이고 영업이익률은 56.9%로 멜콘의 16.5%와 차이가 큽니다. 이 재계산은 비교기업의 2분기 누적 12개월 순이익을 그대로 둔 자체 계산이라 3분기 실적이 반영되면 달라집니다.
평가의 바탕인 반기 연환산 가정은 7월 가결산으로 일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감사를 받지 않은 가결산 기준 7월까지 누적 매출은 259.05억원, 영업이익은 44.58억원이고 7월 한 달만 떼면 매출 37.86억원에 영업이익 8.08억원(이익률 21.3%)입니다. 상반기 매출을 두 배로 늘린 442억원에 닿으려면 8~12월에 월평균 36.7억원이 필요한데 7월 매출 37.86억원은 그보다 조금 많았습니다.

첫날 535억어치 중 233억은 공모 전 주주 몫

상장 직후 매도할 수 있는 주식은 4,346,680주로 상장예정주식의 34.50%, 확정가로 환산하면 약 535억원어치입니다. 공모주 2,450,000주에 공모 전 주주 1,896,680주가 더해진 수량이고 뒤쪽만 약 233억원입니다.
멜콘 상장 직후 유통물량과 시점별 해제 일정

공모 전 주주 몫은 1% 이상 주요주주(개인 2명과 ㈜에프에스티)의 1,636,000주와 소액주주 19명의 260,680주로, 모두 매각제한 대상이 아닙니다. 공모주 쪽은 투자설명서가 확약 여부와 관계없이 전량 유통 가능으로 잡아 두어서, 기관 확약 배정분만큼 실제 첫날 물량은 이보다 줄어듭니다.

매각제한 물량의 대부분은 최대주주 ㈜에스에이치산하홀딩스(46.00%)를 포함한 최대주주등 8,103,320주(64.31%)입니다. 이 가운데 7,979,440주는 거래소와 협의해 의무보유를 2년 늘린 결과 상장 후 30개월 동안 매도할 수 없고 나머지 123,880주는 12개월 묶입니다.
멜콘 기업구조와 계열회사 현황 (출처: 멜콘 투자설명서, DART)

대신증권이 공모가에 받는 의무인수분 75,000주는 3개월, 추가 취득분 25,000주는 6개월, 우리사주 50,000주는 1년 뒤 풀립니다. 대표이사 주식매수선택권 160,000주(행사가격 8,500원)는 행사하더라도 상장 12개월 뒤부터 유통됩니다. 첫날 가격제한폭은 공모가의 60~400%라 7,380원에서 49,200원 사이입니다.

균등 1주를 가르는 31만 2,500건

일반청약자 몫은 625,000주로 공모의 25.0%이고 대신증권 한 곳에서만 받습니다. 절반인 312,500주는 최소 청약 이상을 넣은 사람 모두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는 균등 배정이며 나머지는 청약 금액에 비례해 나누는 비례 배정입니다.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50,000주 가운데 청약되지 않은 주식은 일반청약자 몫에 더해질 수 있습니다.
멜콘 균등 배정과 청약 증거금 계산

증거금은 1주당 6,150원이라 최소 청약 10주면 6만 1,500원으로 균등 배정 자격이 생깁니다. 청약 한도는 기본 20,000주(증거금 1억 2,300만원)이고 온라인으로 청약하면 40,000주(2억 4,600만원), 직전 분기 평균 잔고 10억원 이상인 UHNW 고객은 온라인에서 60,000주(3억 6,90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HNW 미만 등급 고객의 온라인 청약 수수료는 2,000원이고 배정을 받지 못하면 면제됩니다.

청약 건수가 312,500건을 넘으면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해 1주도 받지 못하는 계좌가 생깁니다. 비례 쪽은 균등과 물량이 같아서 비례 경쟁률이 일반청약 경쟁률의 약 2배가 됩니다. 일반청약 경쟁률이 1,000 대 1이라면 비례로 1주를 받는 데 약 2,000주, 증거금 1,230만원이 필요합니다.
청약은 10월 1일(목)과 2일(금) 이틀이고 환불과 납입은 10월 7일(수)입니다. 3일 개천절과 5일 대체공휴일이 끼어 있어 청약을 마감한 뒤 닷새 동안 증거금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멜콘 청약 판단과 다시 확인할 세 가지

멜콘은 반도체 노광 공정의 온도·습도와 공기 순도를 제어하는 장비를 만듭니다. 온·습도 제어장비 THC는 도쿄일렉트론 트랙에, 정제제어시스템 XPS는 ASML 스캐너에 연결되며 주요 제품은 반도체 장비의 안전·인간공학 표준인 SEMI S2·S8 인증을 받았습니다.
멜콘 온·습도 제어장비 SACS-V3S의 SEMI S2·S8 평가 보고서 표지 (출처: 멜콘 투자설명서, DART)

수요의 크기는 이번 수요예측으로 확인됐습니다. 기관 99.6%가 상단 이상을 적었고 경쟁률은 1,136.84 대 1입니다. 반면 확약 물량의 63.5%가 15일짜리였고 확약 기관 배정이 기준에 못 미쳐 주관사가 추가 취득을 떠안았습니다. 가격은 신고서 평가액보다 13.21% 낮은 자리이지만, 비교기업 두 곳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평가액이 11,295원에서 19,569원까지 벌어집니다.
실적 쪽 위험도 신고서에 숫자로 적혀 있습니다. 반기말 수주잔고 278.90억원 가운데 97.3%가 주요 고객 2곳 물량입니다. 국내 고객사는 해마다 10% 안팎의 단가 인하를 요구합니다. 신고서는 매출이 10% 줄면 영업이익이 25.4% 감소한다고 계산했습니다.
청약 전후로 다시 볼 지표는 세 가지입니다.
① 10월 1~2일 일반청약 건수가 균등 1주 기준선인 312,500건을 넘는지
②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서 확약 기관 배정 물량과 실제 첫날 유통 물량이 얼마로 확정되는지
③ 3분기 보고서에서 회사가 밝힌 하반기 매출 집중이 실제로 나타나는지
이 글은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멜콘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얼마인가요?

확정 공모가 12,300원의 50%인 1주당 6,150원입니다. 최소 청약이 10주라 6만 1,500원부터 청약할 수 있고 대신증권에서만 받습니다.

멜콘 균등 배정으로 몇 주 받을 수 있나요?

균등 물량 312,500주 기준으로 청약 20만 건이면 1인당 1.56주, 30만 건이면 1.04주입니다. 건수가 312,500건을 넘으면 추첨으로 배정합니다.

멜콘 상장일은 언제인가요?

10월 15일 예정이며 아직 확정 전입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34.50%이고 최대주주등 지분 가운데 63.33%는 상장 30개월 뒤에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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