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텍 공모주 상장일 : 기관 청약 4만주 미달 사태

작성일: 2026-08-21T03:19:11.340512+00:00



해치텍 공모주 핵심 요약 3가지


해치텍 청약 경쟁률 25.71대 1

해치텍 일반 청약에는 2만 91건이 들어와 643만 2,730주를 신청했습니다. 일반투자자 몫이 25만주였으니, 경쟁률은 25.73대 1입니다. 신청 금액 1,479억원의 절반인 약 740억원이 증거금으로 모였습니다.
해치텍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 25.73대 1과 균등 6주 배정

25만주는 균등과 비례로 정확히 반씩 나뉘어, 각각 12만 5,000주가 배정됐습니다. 균등을 나눌 대상은 2만 90건이었습니다. 청약 2만 91건 가운데 이해관계인 청약 1건이 배정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1건당 6주씩 돌아갔고, 그러고도 남은 4,460주는 추첨으로 배정됐습니다.
최소 단위인 20주를 넣은 청약이 1만 7,321건으로 전체 청약 건수의 86.2%를 차지했습니다. 증거금 23만원을 넣은 이 계좌들이 균등 10만 7,805주와 비례 추첨 3,972주를 합쳐, 모두 11만 1,777주를 가져갔습니다. 일반 물량의 44.71%입니다. 한 계좌당 평균 6.45주입니다.
최대 단위인 2만 5,000주를 넣은 청약이 69건 있었습니다. 이들이 받은 물량은 3만 4,649주로 일반 배정의 13.86%입니다. 증거금 5억 7,500만원을 넣고 받아 간 몫입니다.

기관 청약 미달 4만주

기관투자자에게 처음 배정된 물량은 75만주, 공모의 75%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청약은 226건, 71만주에 그쳤습니다. 4만주가 비었습니다. 배정 물량의 5.3%입니다.
해치텍 기관 배정 미달 4만주와 DB증권 인수 구조

배정을 받고도 돈을 납입하지 않아 남은 주식을 실권주라고 하는데, 증권발행실적보고서는 이 4만주를 그렇게 기록했습니다. 대표주관사인 DB증권이 자기 계산으로 4만주를 인수했습니다. 금액은 9억 2,000만원, 공모 물량의 4.0%입니다.
수요예측은 청약 전에 기관을 상대로 얼마에 몇 주를 매수할지 미리 묻는 절차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열기가 있어 보였습니다. 기관들이 써낸 신청 물량이 7,643만주였으니까요. 확정 공모가가 희망 가격대의 맨 아래인 23,000원으로 정해진 뒤, 실제 돈을 넣는 자리에서 4만주가 빠졌습니다.

주식수가 3만주 줄어든 이유

여기서 신고서 예상과 실제가 갈라집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DB증권은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으로 공모 물량의 3%인 3만주를 따로 발행받아, 3개월간 보유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증권신고서의 상장예정주식수는 551만 7,150주였습니다.
그런데 DB증권이 실권 4만주를 떠안으면서, 별도 발행 계획이 없어졌습니다. 실적보고서는 「잔액인수분이 의무인수분과 동일하여 의무인수에 의한 신주는 발행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공모 후 총 발행주식수는 548만 7,150주로 확정됐습니다. 신고서보다 3만주 적습니다. 확정공모가를 곱한 시가총액은 약 1,262억원입니다. 신고서 기준으로 계산했던 1,269억원에서 7억원가량 내려왔습니다. 기관이 물량을 남기는 바람에 발행주식수가 줄어든 셈입니다.

기관 물량 94.4%가 확약 없는 물량

의무보유 확약은 기관이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장치입니다. 해치텍의 최종 배정 기준 확약 비율은 5.63%입니다. 71만주 가운데 4만주뿐입니다.
기간별로 보면 15일 확약이 3만 2,000주로 4.5%, 3개월 확약이 8,000주로 1.1%입니다. 6개월과 1개월 확약은 한 주도 없습니다. 나머지 67만주, 94.4%는 확약 없이 배정됐습니다.
청약을 앞두고 집계된 신청 기준 확약은 15.08%였으니 최종 배정 기준으로는 3분의 1 수준까지 내려앉은 셈입니다. 최근 사례와는 방향이 반대입니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0.78%에서 71.42%로, 니어스랩은 1.26%에서 39.41%로 올랐습니다. 확약한 기관에 물량을 먼저 주는 구조라 보통은 배정 기준 비율이 뛰는데, 해치텍은 배정 자체가 미달이라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상장 직후 유통물량 37.17%

상장 직후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주식은 203만 9,460주로 전체의 37.17%입니다. 확정공모가 기준 약 469억원어치입니다. 증권신고서가 예상한 38.42%보다 낮아졌습니다. 의무인수 신주 3만주가 발행되지 않아 분모가 줄었고 기관 확약분 4만주가 잠기면서 분자도 함께 줄었기 때문입니다.
해치텍 상장일 유통물량과 보호예수 구조

최성민 대표를 포함한 최대주주 등 4인은 245만 9,000주를 3년간 묶었습니다. 규정상 1년인데 2년을 더 얹은 자발적 확약입니다. 최성민 대표 개인 지분은 공모 전 50.90%에서 41.62%로 낮아졌고, 특수관계인까지 합하면 48.97%입니다. 미등기임원 6인의 22만 8,000주는 1년간 매도할 수 없습니다.
묶인 물량이 풀리는 순서를 따라가 보면 9월에만 두 차례 고비가 나옵니다. 15일 확약 3만 2,000주가 9월 중순, 벤처금융과 전문투자자가 든 54만 7,017주가 1개월 뒤인 9월 하순에 해제됩니다. 이 물량 하나가 지금 유통 물량의 4분의 1이 넘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하방을 받치는 장치로 환매청구권이 하나 붙어 있습니다. 상장일부터 6개월 안에 배정받은 주식을 DB증권에 공모가의 90%인 20,700원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투자설명서는 규정상 부여 대상이 아닌데도 투자자 보호를 고려해 붙였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닥지수가 상장일보다 10% 넘게 빠지면 행사가격도 그만큼 조정됩니다. 주식을 다른 계좌로 옮기거나 중간에 매도하면 권리는 사라집니다. 초과배정옵션 계약은 없습니다.

확약 10% 미만 공모주 3건의 성적표

확약 5.63%가 과거 공모주 가운데 어느 구간에 놓이는지 자체 집계로 확인해 봤습니다. 39건 가운데 상장일 시세가 확인된 종목은 26건이고, 이들의 시초가 수익률 중앙값은 93.1%입니다. 시초가는 상장 첫날 장이 열릴 때 처음 형성되는 가격입니다.

자체 집계 26건 가운데 확약이 10%에 못 미쳤던 종목은 위 세 건이 전부입니다. 시초가 수익률 중앙값은 -8.7%로 전체 중앙값과 100%포인트 넘게 벌어집니다. 세 건 모두 시초가가 두 자릿수 상승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다만 표본이 세 건이라 확률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시초가가 공모가를 8.7% 밑돌았는데 종가는 49.9%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확약과 경쟁률로 시초가 방향은 짚어도 하루 전체는 짚지 못한 사례입니다. 환매청구권이 붙은 종목 중 상장 성적이 확인된 것도 딜리셔스 한 건뿐이라 안전판의 효과를 숫자로 말하기는 이릅니다.


해치텍 상장일에 확인할 세 가지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의 60%에서 400%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23,000원 기준이면 1만 3,800원에서 9만 2,000원까지 열려 있습니다.
시초가가 20,700원 위에서 잡히는지부터 봅니다. 환매청구권 행사가격이 그 자리라 투자자 심리상 바닥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에서는 6개월 안에 권리를 행사하는 선택지가 남아 있습니다.
확약 없이 배정된 67만주는 첫날부터 매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균등으로 6주씩 받은 2만 계좌가 더해집니다. 1인당 물량이 작아 차익 실현 부담은 가볍습니다. 그만큼 초반 거래가 잦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해치텍의 사업과 실적도 상장 이후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스마트폰 전자나침반에 쓰이는 지자기센서를 비롯해 자기센서 IC를 설계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고, 2017년 매그나칩반도체 센서 사업부에서 분사했습니다.
해치텍 제품 라인업 — 지자기·자기·온도센서 IC (출처: 해치텍 증권신고서, DART)

2025년 매출은 141억원, 영업손실은 24억원이었습니다. 2026년 5월부터 월간 영업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이 상장의 근거였는데, 분기 단위로도 유지되는지가 관건입니다. 상위 3개 고객사에 매출의 68%가 몰려 있어 실적이 고객사 발주 흐름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해치텍 산업군별 양산 제품군 — 모바일·가전·산업용·자동차 (출처: 해치텍 증권신고서, DART)

조달한 230억원은 시설이 아니라 전액 운영자금으로 잡혔습니다. 연구개발비와 운영경비에 들어갑니다.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 33만 2,640주도 남아 있어 전량 행사되면 주식수는 584만 9,790주까지 늘어납니다.
해치텍 제품개발 로드맵 — 센서에서 전력반도체·엔코더로 확장 (출처: 해치텍 증권신고서, DART)

결론, 미달이 남긴 두 개의 흔적

해치텍 공모를 개인 청약자 입장에서 보면 결과는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경쟁률 25.73대 1에 증거금 740억원이 모였고, 균등 6주는 최근 공모주 가운데 후한 편입니다. 니어스랩이 1주 추첨까지 갔던 것과 비교하면 소액 청약자에게는 나은 조건이었습니다.
기관 쪽은 달랐습니다. 배정 물량의 5.3%가 비었고 확약은 5.63%에 그쳤습니다. 열 주 가운데 아홉 주가 첫날부터 매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자체 집계에서 확약 10% 미만 종목 세 건의 시초가 중앙값이 마이너스였다는 점도 함께 놓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미달이 남긴 흔적은 발행주식수와 시가총액 두 군데에 찍혔습니다. DB증권이 9억 2,000만원을 떠안았고 발행할 예정이던 3만주가 사라져 시가총액이 1,262억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주식수가 줄어든 것 자체는 기존 주주에게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원인이 기관 수요 부족이라는 사실은 남습니다. 20,700원이라는 바닥과 9월 하순 54만주 해제 사이에서 첫 달의 방향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해치텍 상장일과 공모가는 어떻게 되나요?

2026년 8월 25일 화요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확정 공모가는 희망 가격대 맨 아래인 23,000원입니다. 공모 규모는 100만주 전량 신주, 230억원입니다.

균등 배정으로 몇 주를 받았나요?

청약 2만 91건 중 이해관계인 1건을 뺀 2만 90건에 1건당 6주씩 배정됐습니다. 남은 4,460주는 추첨으로 나눴습니다. 20주를 청약한 계좌는 비례 추첨까지 더해 평균 6.45주를 받았습니다.

해치텍 환매청구권은 어떻게 행사하나요?

상장일부터 6개월 안에, 배정받은 DB증권 계좌에서 행사합니다. 가격은 공모가의 90%인 20,700원입니다. 주식을 다른 계좌로 옮기거나 중간에 매도하면 권리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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