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공모주 분석: 반지형 혈압계, 대웅 매출 98%?

작성일: 2026-07-22T02:10:21.113609+00:00



3줄 핵심 요약


스카이랩스, 반지로 24시간 혈압을 재는 회사

스카이랩스는 2015년 9월에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이병환 대표이사가 이끄는 오너 경영 체제이고 상장 경로는 코스닥 기술성장특례(혁신기술기업)입니다.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핵심기술에 A·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과 성장성 중심으로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익을 먼저 보기보다 가진 기술을 앞세워 평가받는 구조입니다.
주력 제품은 반지형 혈압측정기 CART BP pro입니다. 보통 혈압을 재려면 팔에 커프를 감아 압박해야 하는데, 이 제품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기만 하면 됩니다. 커프 없이 24시간 연속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기기로는 세계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습니다. 고혈압은 병원에서 잰 한 번의 수치보다 하루 종일의 변동을 봐야 정확히 관리되는 질환이라, 24시간 측정이라는 방식 자체가 강점입니다.
제품군도 계속 넓히고 있습니다. 연속 혈압 모니터링 솔루션 CART BP와 CART ON은 이미 제조 인증을 받았습니다. 혈압에 산소포화도·맥박·호흡·체온까지 함께 재는 멀티 바이탈 기기 CART VITAL은 제조허가를 준비 중입니다. 회사가 궁극적으로 노리는 건 반지 하나로 혈압뿐 아니라 혈당·혈중 지질까지 바늘 없이(무침습) 재는 것입니다. 이번 공모 자금 대부분도 여기에 들어가는 연구개발비입니다. 단일 제품이 아니라 손가락 반지 하나로 여러 생체신호를 모으는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스카이랩스 CART BP 24시간 활동혈압(ABPM) 비교 임상 결과 — 경쟁 제품 대비 정확도 (출처: 스카이랩스 증권신고서, DART)
스카이랩스 공모주 핵심 요약 — 희망공모가·공모주식수·공모금액·예상 시가총액

고혈압 시장이라는 큰 판

스카이랩스가 겨냥하는 시장은 규모가 큽니다. 고혈압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이고 기존 혈압계는 병원이나 가정에서 순간의 수치만 재는 데 그쳤습니다. 반지형 24시간 측정이 파고들 여지가 그만큼 넓습니다.
시장 흐름도 우호적입니다. 전통적 커프 방식에서 스마트·AI 기반 혈압 모니터링 기기로 무게중심이 옮겨 가는 추세라, 스카이랩스처럼 웨어러블에 AI 알고리즘을 얹은 기업에 기회가 열립니다. 회사는 국내를 넘어 유럽·미국 인허가와 파트너십으로 해외 시장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고혈압 유병률과 환자 수 (출처: 스카이랩스 증권신고서, DART)
2024~2030년 혈압 모니터링 의료기기 시장 규모 및 성장성 (출처: 스카이랩스 증권신고서, DART)
스카이랩스 목표시장의 범위 및 규모 (출처: 스카이랩스 증권신고서, DART)

매출 13배 성장, 그런데 아직 적자

숫자를 보면 성장세는 뚜렷합니다. 매출액이 2023년 5.9억원에서 2024년 41억원, 2025년 79억원으로 뛰었습니다. 두 해 만에 13배 넘게 커졌으니, 제품이 시장에서 실제로 팔리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합니다. 영업손실이 2023년 78억원, 2024년 117억원, 2025년 147억원으로 매출과 함께 커졌습니다. 연구개발과 인허가에 돈을 계속 쏟아붓는 단계라 나오는 적자입니다. 2025년 당기순손실 630억원은 상장 전 우선주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회계상 금융비용이 크게 반영된 결과로, 영업 실적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스카이랩스 최근 3개년 매출액·영업손익 추이

가장 신경 쓰이는 대목은 매출처입니다. 대웅제약 매출 비중이 2023년 98.4%, 2024년 99.2%, 2025년 98.2%로 사실상 한 곳에 쏠려 있습니다. 대웅제약이 국내 유통을 도맡기 때문인데, 이 관계가 흔들리면 매출이 통째로 출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편중은 회사도 증권신고서에 위험 요소로 적어 뒀습니다.
스카이랩스 국내 제품 판매 및 유통 경로 — 대웅제약 중심 구조 (출처: 스카이랩스 증권신고서, DART)

스카이랩스 공모가, 2030년 추정이익에 PER 29.52배

이번 공모의 밸류에이션은 미래 실적을 끌어와 매겼습니다. 아직 적자라 현재 이익으로는 값을 낼 수 없으니 2030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몸값을 계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 추정 순이익의 현재가치 164.33억원에 비교기업 평균 PER 29.52배를 곱하고 주식수로 나눠 주당 평가가액 24,707원을 구했습니다. 여기서 35.24~47.38%를 할인해 희망공모가 13,000~16,000원이 나왔습니다. 비교기업은 씨어스·메디아나·인바디 세 곳입니다.

여기서 짚을 대목은 기준이 5년 뒤 추정이익이라는 점입니다. 회사의 성장 계획이 그대로 실현된다는 가정 위에 세워진 값이라 계획이 늦어지거나 어긋나면 밸류 부담이 그만큼 커집니다. 기술특례 상장주에서 흔히 나타나는 구조인데, 스카이랩스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량 신주 200만주, 자금은 전부 R&D

공모 주식은 전량 신주 2,000,000주입니다. 대주주가 지분을 파는 구주매출이 없어 공모로 들어오는 돈이 전부 회사로 들어옵니다. 밴드 하단 기준 약 260억원을 조달하는데, 발행 비용을 뺀 순수입금은 연구개발에 251.5억원, 차입금 상환에 5억원으로 쓰입니다. 커프리스 혈압계와 무침습 혈당·혈중 지질 기기의 임상·인허가·인력이 핵심입니다.
스카이랩스 공모 일정 — 수요예측·청약·납입·상장

유통 27%, 안전판은 없음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5,115,178주, 전체의 27.29%입니다. 코스닥 신규상장 평균과 견주면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 최대주주인 이병환 대표 등은 공모 후 지분 20.73%를 쥐고 3년간 묶입니다. 벤처금융 주주 물량 일부는 상장 2개월 뒤 추가로 풀립니다.
주의할 변수도 있습니다.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이 1,330,680주 남아 있어 향후 행사되면 주식 수가 늘고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될 수 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환매청구권이 부여되지 않습니다.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아도 인수 증권사에 매도할 수 있는 하방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적자 기술특례주라는 성격까지 겹쳐 상장 초반 변동성은 온전히 투자자 몫이 됩니다.
스카이랩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과 보호예수 구조

매수 이유와 망설일 이유

스카이랩스 공모주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비교

강점

리스크


결론, 기술은 뚜렷하고 밸류는 미래에 걸림

스카이랩스 공모주는 기술 차별성은 선명한데 가치 평가가 미래에 크게 기대어 있는 종목입니다. 세계 최초 반지형 24시간 혈압계라는 제품, 2년 만에 13배 늘어난 매출은 분명한 강점입니다. 전량 신주로 조달 자금이 모두 회사에 들어와 연구개발에 쓰인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반대편에는 세 가지 부담이 놓여 있습니다. 매출의 98%를 대웅제약 한 곳에 의존하는 편중, 2030년 추정이익에 PER 29.52배를 적용한 밸류, 그리고 환매청구권이 없다는 점입니다. 성장 스토리를 믿고 길게 볼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입니다. 다만 단기 수급을 보는 투자자라면 적자와 추정 밸류, 안전판 부재를 함께 저울에 올려야 합니다.
수요예측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입니다. 기관들이 이 회사의 기술과 성장 계획에 얼마나 점수를 주는지 확인한 뒤 청약을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확정공모가는 8월 11일에 공고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스카이랩스 공모주 청약일은 언제인가요?

2026년 8월 13일(목)부터 14일(금)까지 이틀간이며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청약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랩스 공모가는 얼마인가요?

희망공모가는 13,000~16,000원이고 확정공모가는 수요예측을 마친 뒤 8월 11일에 공고됩니다.

스카이랩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2015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반지형 24시간 혈압측정기 CART BP pro를 만듭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출처: DART 전자공시 스카이랩스 증권신고서(지분증권) (접수번호 20260707000316)
스카이랩스 스카이랩스분석 공모주 IPO 공모주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