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 발표 정리 주가 전망

테슬라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로 -3.81% 하락 중입니다.
특별한 악재가 있다기보다는, 이번 IR에서 공개된 내용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던 점이 주된 이유로 보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438달러 부근, 과거 고점 근처에서 박스권을 형성 중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로 역사적 신고가 돌파를 시도할 수 있었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는데요.
오늘은 테슬라 실적 발표를 3가지 체크포인트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옵티머스 : 26년 공개 예정
2️⃣ 로보택시 : 실현 가속화 중
3️⃣ 일론 머스크 1조 달러 스톡옵션

🤖 1. 테슬라 옵티머스 : 26년 3세대 공개 확정

테슬라는 2026년 3월까지 3세대 옵티머스 시제품을 공개, 연말부터 대량생산 체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IR에서 머스크는 “3세대 옵티머스는 사람처럼 보이는 로봇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IR 프레젠테이션이 화려하기로 유명한 기업인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시간이 걸리더라도 머스크가 지금까지 대부분 비전을 실현해왔기에 그의 계획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옵티머스를 “테슬라 역사상 가장 큰 제품”으로 평가하며, 1억 대 생산 체제를 장기 목표로 제시했습니다.(이것도 시간이 좀 걸릴 뿐 결국 해낼 것 같아요)

특히 이번 IR에서 “로봇의 핵심은 손”이라고 언급하며,
정교한 손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전기·기계적 정밀 시스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2. 로보택시 : 조심스럽지만 현실적으로 접근 중

테슬라는 현재 미국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시험 운행 중입니다.
머스크는 “안전요원 없이 안전 운행이 검증되면, 25년 말까지 8~10개 도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한 건이 전 세계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기에 극도로 신중한 확장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세상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이다 보니까 여러모로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IR에서 로보택시 부문은 지난 발표보다 현실적인 목표가 제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7월에는 “25년 내 미국 인구 절반이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제는 “안전 검증 후 주요 대도시 중심 확장”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즉, 데이터 기반의 점진적 확장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 3. 일론 머스크 1조 달러 스톡옵션 : 11월 6일 주주총회 투표 예정

머스크의 1조 달러(약 1,500조원) 규모 보상안이 오는 11월 6일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미국 내에서는 찬반이 엇갈리지만, 과거 그가 수백조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승인 받은 전례가 있는 만큼 통과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미 머스크는 테슬라 스톡옵션으로 세계 1위 부자 자리에 올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계획”으로만 볼 수 없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 번외 : 국내 연기금 테슬라 매수

국내 연기금이 투자 잘한다는 소문. 들어보셨겠죠?
25년 2분기에 연기금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중 하나가 테슬라입니다.

평단 300$ 정도라 가정하면 지금 +45%정도 수익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