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웨이브로보틱스 공모주 청약 : 기관경쟁률 1,109대 1

작성일: 2026-09-14T08:57:02.604997+00:00



청약 전에 볼 숫자부터 정리해보면


경쟁률은 1,109대 1, 그런데 확약은 15일에 몰렸다

빅웨이브로보틱스의 수요예측에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국내외 기관 2,255건이 들어와 11억 5,672만 주를 신청했습니다. 기관 배정 기준 물량 1,042,684주로 나눈 경쟁률이 1,109.37 대 1입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수요예측 결과 — 경쟁률·가격 분포·의무보유 확약

가격은 2,068건(91.71%)이 밴드 상단 18,000원에 몰렸고 그보다 높게 쓴 곳도 77건(3.41%)이라 둘을 합치면 95.12%입니다. 상단 아래를 쓴 기관은 6건뿐이었고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104건(4.61%)은 원문에서 관계인수인으로 분류된 기관입니다.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은 2억 977만 주로 신청 수량의 18.14%입니다. 기간별로 쪼개면 무게중심이 앞쪽에 있습니다. 15일 확약이 1억 3,441만 주(11.62%)로 확약 전체의 64%를 차지하며 1개월 2.65%, 3개월 2.58%, 6개월 1.28% 순으로 가늘어집니다. 한 달 넘게 묶인 물량을 모두 더해도 6.52%입니다.
확약 비율 자체는 두 자릿수라 낮은 편이 아닙니다. 다만 대부분이 상장 후 보름이면 끝나는 약속이어서 상장 첫날과 그 보름 뒤를 함께 봐야 합니다.

처음부터 공모가 18,000원은 아니었다

이번 공모가는 처음 제시한 가격대에서 한 번 내려온 값입니다. 7월 1일 제출한 신고서의 희망가는 20,000~24,000원, 공모주식은 2,000,000주였고 수요예측도 7월 말로 잡혀 있었습니다. 일정이 9월로 밀린 뒤 8월 21일 정정신고서에서 희망가가 15,000~18,000원으로, 공모주식이 1,600,000주로 줄었습니다.
확정가 18,000원은 옛 밴드 하단 20,000원보다 10% 낮습니다. 공모 규모도 옛 밴드 하단 기준 400억원에서 288억원으로 줄었고 이 가운데 회사로 들어오는 신주 몫이 274억원입니다. 나머지 80,000주는 김민교 대표가 내놓는 구주매출이라 그 대금 14억원은 대표에게 갑니다.
주관사단은 올해 2분기까지 최근 12개월 매출 213.65억원에 유사기업 평균 PSR 11.15배를 곱하고 주식수로 나눠 주당 평가가액 22,526원을 냈습니다. PSR은 시가총액이 매출의 몇 배인지를 보는 지표입니다. 확정가는 평가액에서 20.11%를 깎은 자리이고 상장예정주식수로 환산한 시가총액은 약 1,849억원입니다.
매출 배수를 쓴 계산은 시장이 커진다는 기대를 전제로 합니다. 회사가 인용한 자료에서 글로벌 서비스형 로봇(RaaS) 시장은 2022년 15억 3,000만 달러에서 2025년 22억 700만 달러로 커졌고 2035년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글로벌 서비스형 로봇(RaaS) 시장 규모 전망 — 2022년 15.3억 달러에서 2025년 22.1억 달러 (출처: 빅웨이브로보틱스 투자설명서, DART)

결국 올해 숫자를 맞추려면 남은 4분기가 중요

빅웨이브로보틱스의 매출은 마로솔 플랫폼으로 들어온 기업 고객에게 공급사의 로봇을 납품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솔링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서 발생합니다. 매출은 2023년 68.5억원에서 2024년 138.5억원, 2025년 207.4억원으로 해마다 늘었습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마로솔 공급사 포트폴리오 — 휴머노이드·서비스·산업용·협동·물류 로봇 (출처: 빅웨이브로보틱스 투자설명서, DART)

올해는 상반기에 영업손실 8.6억원을 냈고 8월 말 가결산 기준으로는 매출 105.6억원에 영업손실 12.8억원이 쌓였습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올해 매출 358.6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추정합니다. 이 숫자가 맞으려면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 동안 연간 추정 매출의 72.2%인 253억원을 올려야 합니다.
필요한 매출총이익률은 약 19.9%로 8월까지의 24.6%보다 낮아서 추정이 맞느냐는 이익률보다 매출을 얼마나 채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신고서는 검수가 끝나야 매출을 인식하는 구조라 프로젝트 완료 시점에 매출이 몰린다고 설명합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계약이 끝난 수주잔고는 93.9억원으로 넉 달치 필요 매출의 37% 수준이며 나머지는 계약 협의·견적 단계의 수주에 확률을 곱해 반영한 추정에 기댑니다. 확정가를 받친 매출 배수가 성장을 전제로 한 만큼 연말 매출이 추정에 못 미치면 가격 부담이 그대로 드러나는 구조입니다.

상장 첫날 풀리는 물량만 495억 원

상장 직후 매도할 수 있는 주식은 2,748,793주로 상장예정주식의 26.76%입니다. 확정가로 환산하면 약 495억원어치입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상장 직후 유통물량과 시점별 해제 일정

한 달이 지나면 791,676주(약 142억원)가 더 풀려 34.47%가 되고 3개월 뒤에는 41.67%까지 올라갑니다. 원문은 이 표에 공모주 전체를 넣고 기관 확약분은 빼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확약분 일부가 15일·1개월 뒤로 밀리긴 하지만 확약의 64%가 15일짜리라 그 효과는 짧습니다.

3년 시점의 해제 물량이 큰 것은 김민교 대표가 지분을 오래 묶었기 때문입니다. 대표 지분 4,792,405주(46.66%)는 규정상 1년 의무보유 대상인데 자발적으로 2년을 더해 3년간 묶었습니다. 다른 경영진이 가진 1,037,972주도 절반은 1년, 절반은 3년입니다. 우리사주조합 157,316주는 1년,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 48,000주는 3개월간 매도할 수 없습니다.
상장 초기에 풀릴 수 있는 잠재 물량도 따로 있습니다. 직원에게 부여된 주식매수선택권 123,081주는 의무보유 대상이 아니라 상장일부터 일부 행사할 수 있습니다. 대표주관회사 유진투자증권이 받은 신주인수권 100,000주도 확정공모가를 행사가로 상장 3개월 뒤부터 18개월까지 행사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언제든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대기 물량을 오버행이라고 부릅니다.

16,200원 환매청구권이 바닥을 막아줄 수 있을까?

이번 공모에는 일반청약자에게 6개월짜리 환매청구권이 붙습니다. 상장일부터 6개월 안에 배정받은 주식을 공모가의 90%인 16,200원에 인수 증권사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원문은 근거로 인수 규정 제10조의3 제1항 제4호(사업모델기업 상장)를 들었고, 같은 규정에서 다른 요건의 행사 기간은 1개월이나 3개월입니다.
다만 배정받은 계좌에서 주식을 매도하거나 다른 계좌로 옮기면 권리가 사라집니다. 코스닥지수가 상장 직전보다 10% 넘게 빠진 상태에서 행사하면 매수가격이 지수 하락폭을 반영해 16,200원보다 낮게 조정됩니다.
하방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지만 청약자가 기댈 수 있는 기간이 긴 편입니다. 초과배정옵션은 체결하지 않았습니다.

최소 청약은 9만원, 균등으로 얼마나 받을까

일반청약자 몫은 400,000주로 공모의 25.0%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200,000주는 청약한 사람 수대로 나누는 균등 배정이고, 나머지는 넣은 금액에 비례해 나누는 비례 배정입니다. 증권사별로는 유진투자증권 204,000주, 미래에셋증권 196,000주이며 두 곳에 모두 청약하면 먼저 접수된 한 건만 인정됩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균등 배정과 청약 증거금 계산

증거금은 청약금액의 50%라 1주당 9,000원입니다. 두 증권사 모두 최소 청약이 10주라 9만원이면 균등 배정을 받을 자격이 생깁니다. 최고 한도는 유진투자증권 20,000주(증거금 1억 8,000만원)이고 미래에셋증권은 우대그룹 19,000주, 일반그룹 9,000주입니다.

위 표는 균등 물량 200,000주를 합산해 나눈 단순 계산입니다. 실제로는 증권사별 균등 물량(유진투자증권 102,000주·미래에셋증권 98,000주)을 각자의 청약 건수로 나누고, 건수가 물량보다 많으면 추첨으로 배정해 1주도 못 받는 계좌가 생깁니다. 청약은 9월 15일과 16일 이틀이고 배정 공고와 환불은 9월 18일입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핵심 투자판단 3가지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을 도입하려는 기업과 로봇 공급사를 잇는 플랫폼 마로솔, 여러 로봇을 한 화면에서 관제하는 솔링크를 운영합니다. 상장주선인이 성장성을 평가해 추천한 기술성장기업으로, 당장의 이익보다 성장성을 따지는 특례 트랙을 거쳐 코스닥에 들어옵니다.
지금 자료가 지지하는 판단은 이렇습니다. 기관 수요는 가격 분포로 확인됐고 밴드를 한 번 낮춘 뒤라 평가액 대비 20% 할인에 6개월 환매청구권까지 붙었습니다. 반면 확약의 64%가 15일짜리라 첫 달 수급이 가볍지 않고, 연간 흑자 추정은 넉 달 동안 253억원 매출이라는 무거운 전제 위에 서 있습니다.
판단을 바꿀 확인 사항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① 9월 16일 마감되는 일반 청약 경쟁률과 증거금 규모
② 15일 확약이 풀리는 10월 중순의 주가와 거래량
③ 3분기 실적 공시에서 드러날 하반기 매출 전환 속도
이 글은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청약 전에 많이 묻는 것들


빅웨이브로보틱스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얼마인가요?

확정 공모가 18,000원의 50%인 1주당 9,000원입니다. 최소 청약이 10주라 9만원부터 청약할 수 있습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균등 배정으로 몇 주 받을 수 있나요?

균등 물량 200,000주 기준으로 청약 10만 건이면 1인당 2주, 20만 건이면 1주입니다. 건수가 물량을 넘으면 추첨으로 배정합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상장일은 언제인가요?

한국거래소 공모기업 현황 기준 9월 29일 예정이며 아직 확정 전입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26.76%입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빅웨이브로보틱스분석 공모주 IPO 공모주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