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서 빅테크로"

윤도겸777님의 게시글
2026-07-16T07:51:41.328369Z

"반도체에서 빅테크로"

미국 3대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크게 둔화되며 금리인상 우려는 일단 사라졌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연방은행 총재 중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인 윌리엄스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향후 몇 분기 동안 점차 낮아질 것으로 기대할 고무적 이유가 있다"고 발언하며 이날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애플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구글 등 빅테크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는 웃지 못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랠리에 동참을 했을텐데 중국발 악재가 메모리주에 다시 매도 압박을 가했습니다.

중국 CXMT가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합니다. 이를 통해 2026년 말까지 월 35만 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보해 마이크론 생산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확장이 성공하면 중국의 총 DRAM 생산능력은 월 60만 장으로 미국·일본·대만을 합친 것보다 커지는 규모입니다. 규모만 보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서 미국 메모리주들은 경쟁 우려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SK하이닉스 ADR도 영향을 같이 받았습니다.

중국 CXMT의 확장은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입니다. IPO를 통한 자금조달로 생산능력을 확보해 범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점유율을 올리겠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중국 반도체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HBM3e, HBM4 같은 첨단 반도체는 생산이 불가능합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사인 ASML의 EUV 장비 반입이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EUV 장비가 없으면 첨단 메모리 생산은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미국은 추가 수출 규제도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핵심 노광 장비인 DUV(EUV와 달리 범용 반도체 등 반도체 제조 전반에 쓰이는 노광 반도체 장비) 장비의 중국 수출 제한 카드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메모리 생산능력은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보도대로 CXMT가 대량 생산을 한다고 가정해도 메모리 전체 시장의 공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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