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3170선 마감…코스닥, 800선 '붕괴'

18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3,17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8.38포인트(1.50%) 내린 3,177.28에 장을 마쳤다. 이달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국 중 22위를 기록하였으며, 아시아 증시 중 한국 증시만 하락했다. 코스닥도 17.21포인트(2.11%) 내린 798.05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징 테마는 반도체, 전력기기, 금융·은행, 조선주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부과 가능성 시사에 반도체 섹터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마이크로컨텍솔은 25% 급락했다.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관세 범위 확대에 전력기기주도 내리막을 걸으며, LS ELECTRIC, 대한전선, 일진전기 등이 하락했다. 세제개편안 실망과 정부의 금융 교육 세율 인상 추진에 금융·은행주도 부진해 KB금융, 하나금융투자, 우리금융지주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정부의 조선업 협력 본부 신설 예산 책정과 미 상원 의원 방한에 조선주는 상승했으며,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신규 수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핵심 포인트 - 18일 코스피는 1.5% 하락하며 3200선 하회, 코스닥은 2% 넘게 하락하며 800선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