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정밀(036560) 종목뉴스

제목 일시 요약
[1107개장체크]美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AI 거품 우려 재부각 2025-11-06T22:20:21+00:00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국내증시코스피 지수는 0.55% 상승한 4026.45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7001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40억, 8311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KZ정밀 최대주주' 제리코파트너스, 500억 조달…차입금 상환 추정 2025-10-16T04:26:00+00:00

제리코파트너스, 500억 규모 유상증자 단행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2대 주주로KZ정밀 공개매수 당시 1000억 원 넘는 자금 차입...

영풍 "회사자금으로 경영권 방어"…고려아연 "주총 자문 계약일뿐"(종합) 2025-09-11T08:02:56+00:00

영풍이 고려아연이 회사 자금으로 경영권 방어를 의뢰한 혐의로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 이상목 액트 대표를 고발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주주총회 자문 계약을 왜곡한 무리한 주장이라며 전면 반박에 나섰다. 11일 고려아연은 영풍의 고발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앞서 주주총회 컨설팅 업체 자문 계약을 체결한 경위에 대해 당사 입장을 밝혔음에도 영풍은 일방적으로 왜곡된 주장을 반복하며 여론 호도를 위한 고

영풍,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박기덕 사장·액트 이상목 대표 고발 2025-09-11T04:45:47+00:00

8억원 자문계약 체결…주주총회 의결 개입 회사 자금 사적 전용…상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 그리고 소액주주 플랫폼 ..

영풍, 최윤범 회장·이상목 액트 대표 경찰 고발[시그널] 2025-09-11T02:30:43.221581+00:00

최윤범(왼쪽)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 뉴스1고려아연(010130) 최대주주 영풍(000670)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박기덕 사장,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의 이상목 대표를 상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영풍은 이

"회사자금으로 경영권 방어"…영풍, 최윤범 회장·소액주주플랫폼 고발 2025-09-11T01:33:11+00:00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이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 및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의 이상목 대표를 고발했다. 회사 자금으로 경영권 방어를 의뢰했고, 소액주주 플랫폼도 이를 받아들였다는 이유에서다. 11일 영풍은 법무법인 케이엘파트너스를 통해 서울용산경찰서에 이같은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과 박 사장이 회사 자금을 이용해 주주총회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고, 이 대표가 이

영풍, 고려아연 최윤범·박기덕과 액트 대표 '상법 위반'으로 경찰 고발 2025-09-11T01:26:35+00:00

[비즈니스포스트] 영풍이 고려아연과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액트'의 경영진들의 '경영권 방어 계약'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영풍,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박기덕 사장·액트 이상목 대표 고발 2025-09-11T01:08:00+00:00

[데일리한국 남궁휘 기자]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 그리고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의 이상목 대표를 상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영풍은 11일 법무법인 케이엘파트너스를 통해 서울용산경찰서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은 회사 자금을 이용해 주주총회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고, 액트 이상목 대표는 이를 수수했다”고 밝혔다.고발장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은 지난해 4월경 액트와 연간 4억원, 2년간 총 8억원 규모의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액

영풍 "고려아연, MBK 공개매수 전부터 액트와 공조…대응 검토" 2025-09-03T04:38:00+00:00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와 공조해 영풍을 압박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3일 영풍은 "...

[0508마감체크]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3거래일 연속 상승 2025-05-08T08:25:00+00:00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마감체크■ 코스피 지수코스피 지수는 0.22% 상승한 2579.48에 마감했다.지난밤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 및 AI 반도체 수출 규제 폐지 소식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차익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81.27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중 상승폭을 줄여 2575.78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웠고, 오후 들어 2590.9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재차 반납했고, 결국 2579.48에서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옵션만기일을

[0410주요일정] 美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예정 등 2025-04-09T21:00:00+00:00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美 3월 소비자물가지수 - 현지시간으로 10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美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中 당국, 美 수입품 34% 보복관세 부과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당국도 4월10일 오후 12시1분을 기점으로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기준 시간 이전에 선적된 화물의 경우 5월 13일 오후 자정 이전에 수입되면 추과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이 조치 외에 중국

[IB토마토]고려아연, 정상화 '시동'…IB강화 노린 증권사 '눈독' 2025-04-04T10:43:13+00:00

4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우호 증권사 대거 참여

영풍 주총서 주식배당 상향 놓고 '자작극' 의혹에 반박, "일반 주주 정당한 제안 따른 것" 2025-04-04T08:22:13+00:00

[비즈니스포스트] 영풍이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주식 현물배당을 놓고 일부에서 제기하는 '자작극 의혹'에 대해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영풍 "주식 배당 확대, 일반 주주 제안 따라 정당하게 이뤄진 것" 2025-04-04T06:31:42+00:00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영풍(000670)이 정기 주총에서의 주식 배당 확대는 일반 주주의 제안에 따라 정당하게 이뤄졌다며 주식 배당 확대 자작극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4일 영풍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27일 이뤄진 영풍의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주식 배당 확대가 자작극이라는 의혹은 정당한 주주 권리 행사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영풍 주총에서는 주식 0.035주를 배당하는 안건에 대해 배당이 너무 적다며 불만이 제기됐고, 영풍 측은 검토를 하겠다며 해당 안건을 맨 뒤로 미뤘다. 이날 영풍은 1주당

[0401개장체크] 美 증시 혼조 마감… 다우·S&P500 반등, 나스닥 4일 연속 하락 2025-03-31T23:29:00+00:00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국내증시이날 코스피지수는 3.00% 하락한 2481.12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 아래로 밀려났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1772억 순매

집중투표제 도입, 줄줄이 정기주총 벽 못 넘었다[시그널] 2025-03-31T08:16:16.483289+00:00

서장원 코웨이 대표가 3월 31일 충남 공주 유구읍 코웨이 본점에서 열린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웨이소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장치인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이 올해 주주총회 문턱을 줄줄이 넘지 못했다. 국민연금도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하는

이재용 만난 시진핑 “'中, 이상적 투자처”…트럼프 관세戰 방패인데…‘CPTPP 가입’ 손놓은 정부 [AI PRISM*기업 CEO 뉴스] 2025-03-30T01:24:49.378778+00:00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고려아연 최윤범, 경영권 방어 일단 성공…법정서 분쟁 계속 전망 2025-03-28T10:31:29+00:00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주총 하루 전날 법원 판결로 영풍의 의결권이 극적으로 제한된 덕이다. 최 회장 측은 한숨 돌리게 됐지만, 영풍·MBK파트너스(MBK연합)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분쟁의 불씨는 남게 됐다. 향후 경영권의 향방은 MBK연합의 의결권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갈릴 것으로 보인다. 주주총회 시작 직전까지 치열한 '지분율 전쟁'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51회 정기주총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주총장 밖에서는 고려아연 노조가 시위를 진행하며 결연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들은 '홈플러스 회생 MBK가 책임져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주총은 시작부터 진통을 앓았다. 당초 오전 9시 개최가 예정되었찌만 고려아연과 MBK연합의 기싸움으로 개회가 11시30분까지 연기됐다. 고려아연은 MBK연합이 제출한 자료가 원본과 달라 검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MBK연합 측은 의결권 제한 작업을 위해 고의로 주총 시작을 지연한다며 양측이 팽팽하게 맞섰다. 양측이 주총 전부터 신경전을 벌인 이유는 MBK연합의 의결권 때문이다. 앞서 법원이 주총 하루 전인 27일 MBK연합 측이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고려아연과 영풍 사이에 상호주 관계가 형성돼, 25.42%를 보유한 영풍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 것인데 법원이 최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다고 평가됐다. MBK연합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법원의 판단 이후 영풍 측은 1주당 0.04주를 긴급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이렇게 되면 문제의 선메탈홀딩스(SMH)에 대한 영풍 지분율이 10% 아래로 떨어져 상호주 관계가 해제된다. 최 회장 측도 기민하게 대응했다. SMH가 케이젯정밀(옛 영풍정밀)이 보유한 영풍 주식 1350주를 장외 매수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영풍 지분율을 10.03%로 끌어올렸다. 양측이 주총 직전까지 물밑에서 치열한 '지분율 전쟁'을 벌인 것이다. 영풍 의결권 제한된 상태서 시작된 주총, 최 회장 일단 승기 결국 주총은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고려아연 박기덕 대표는 SMH가 영풍 지분 10.03%를 보유해 영풍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지분 구도는 MBK연합이 40.97%, 최 회장 측이 34.35%(우호 지분 합산)였지만, 25.42%를 가진 영풍의 손발이 묶이면서 최 회장 측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 결국 최 회장 측은 집중투표제를 통해 이사 후보 5명을 모두 이사회에 선임하는 데 성공했다. MBK연합은 영풍 강성두 사장과 MBK 김광일 부회장을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사 선임은 총 3명에 그쳤다. 이사회는 고려아연과 MBK연합 11:4 구도로 구성됐다.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등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 과정에서 MBK연합 측은 고성을 지르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영풍의 법률 대리인은 SMH의 영풍 주식 취득 소식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의결권 제한은 부당하다고 맞섰지만, 주총은 속개됐다. 이후 MBK연합 측은 주총 후 입장문을 통해 "최 회장의 불법, 탈법행위로 주주의 기본권마저 박탈돼 버린 고려아연 주주총회는 K-자본시장의 수치이자 오점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의결권 제한으로 왜곡된 주총 결과에 대해 즉시항고와 효력 정지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고 법원에서 왜곡된 주주의 의사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 갈고 있는 MBK연합…계속된 법정 공방이번 주총은 최 회장이 일단 경영권을 지켰지만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MBK연합이 영풍의 의결권 행사 허용을 위한 가처분 항고와 이의제기 등 법적 다툼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MBK연합이 최대주주인 만큼 최 회장도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상태다. MBK연합 측은 임시 주주총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는 방침인데, 이후 계속 이사회 장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영풍 강성두 사장과 MBK 김광일 부회장의 이사회 진입으로 경영 개입을 위한 입지도 넓어지기도 했다. 가장 큰 변수는 법원의 판단이 될 전망이다. MBK연합 측의 의결권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사회 구성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법원은 고려아연과 MBK연합에 각각 유리한 판결을 한 차례씩 내리며 주총 표결의 향방을 가른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MBK연합 측의 와이피씨가 보유한 지분에 대한 법정 공방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지분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법조계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변수가 될 수 있다. MBK 홈플러스 책임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영향 줄 수도 여론전도 향후 경영권 전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 MBK가 홈플러스 사태로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론에 부닥쳐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주총의 캐스팅보터 국민연금은 최 회장 측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최 회장 측이 제안한 '이사 수 상한 설정'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분리선출 가능한 감사위원 수 상향' 등 정관 변경에 모두 찬성했다.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4.51%다. MBK에 대한 부정적인 국내 여론 동향이 해외 투자자들이 움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려아연 최윤범 경영권 수성…'홈플러스 먹튀 논란' MBK 김광일 주총 불참 2025-03-28T09:04:37+00:00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28일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이사회 장악 시도를 막아냈다.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안 등 7개 안건을 처리했다.이날 주총 표결은 고려아연 지분 25.42%를 보유한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오전 주총 개회 직전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장외매수를 통해 영풍의 보통주 1350주를 케이젯정밀(옛 영풍정밀)로부터 취득해 지분율을 10.03%로 끌어올렸다. 전날(27일) 영풍이 주식 배당을 통해 선메탈홀딩스(SMH)의 영풍 지분율을 10% 밑으로 떨어뜨려 상호주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하자 재반격에 나서 상호주 관계를 다시 복원한 것이다. 영풍 의결권 25% 또 봉쇄…영풍·MBK "정기주총 결과에 즉시항고·효력정지가처분"영풍 측 법률대리인은 "SMH로부터 어떠한 통보나 관련 증빙 서류도 받지 못했다"며 "주식을 언제, 어떤 경

고려아연, 의결권 제한 공방 속 경영권 일단 수성…법적분쟁 지속 2025-03-28T08:58:02+00:00

영풍·MBK 파트너스(이하 MBK)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임시주총과 같이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의 의결권을 제한하면서다. 다만 영풍·MBK 측이 상호주 제한과 관련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경영권 분쟁은 장기화할 전망이다.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용산구 몬드라인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8명이 추가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최윤범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는 박기덕·김보영·권순범·제임스 앤드류 머피·정다미 등 5명이 선임됐고 MBK·영풍 측은 권광석·강성두·김광일 등 3명이 선임됐다. 이로써 최 회장 측은 기존 이사진을 포함해 11대 4로 이사회 과반 장악을 유지했다.영풍 보유 의결권이 제한된 채 열린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수를 19인으로 상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는 최 회장 측이 요구한 안건으로, 지분율에서 앞선 영풍·MBK 측이 향후 수시로 임시주총을 열어 신규 이사를 선임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포석이다. 당초 MBK·영풍은 고려아연에 ‘이사 수 상한’이 없는 점을 공략해 많은 이사를 진입시켜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려 했다. 임시주총 이후 업무효력이 정지된 4명이 복귀하면 고려아연 측은 19명 중 15명의 이사회를 확보하게 된다.최 회장 측이 영풍의 지분 25.42% 의결권을 묶어놓은 데 성공하면서 승패가 갈렸다. 앞서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의 호주 손자회사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 지분을 10% 이상 취득하게 해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다. 그러나 법원에서 이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하자 SMC의 모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에 SMC가 보유한 영풍 지분을 현물 배당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상호주 관계를 형성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이에 반발해 의결권 행사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전날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이날 고려아연 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되는 상황이 됐다.그러자 영풍은 ‘주식배당’ 카드로 의결권을 부활시키려 했다. 영풍은 전날 주총에서 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1주당 0.04주를 배당해 SMH의 영풍 지분을 희석시켰다. 현재 ‘고려아연→SMH→영풍→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상호주 순환출자 고리가 형성돼 있는데, 이번 주식배당으로 SMH의 영풍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내려가면서 이 고리가 해제된 것이다. SMH는 영풍의 정기주주총회 기준일(2024년 12월 31일) 당시 주주가 아니었으므로 배당을 받을 수가 없다.그러나 최 회장 측이 밤사이 마지막 방어에 나섰다. 케이젯정밀(구 영풍정밀)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영풍 주식을 추가로 SMH에 넘겨, SMH가 보유한 영풍 지분을 10% 이상으로 재차 높였다. 이를 근거로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박기덕 사장은 영풍 의결권을 또 한 번 제한했다. 주총장에서 영풍·MBK 측은 선메탈홀딩스의 주식 매입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항의했으나 결국 의결권은 행사하지 못했다.다만 영풍·MBK 측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해 즉시 항고에 나서는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순환출자 고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향후 MBK 연합의 요구로 임시 주주총회가 다시 열리게 되면 영풍·MBK 연합 측 와이피씨가 보유한 지분의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지 여부를 놓고도 법적 해석이 분분하다. 영풍·MBK 측은 지난 8일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526만2450주(지분 25.4%)를 신규 유한회사인 와이피씨에 현물 출자해 추후 주총에서 의결권 제한을 피하기 위한 구조를 마련했다. 영풍·MBK 관계자는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즉시항고와 이의제기 등 법원에서 효력을 다툴 것이며 시간이 걸려도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