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은 내부자 매도 무시하면 안됩니다. #엔비디아

작성일: 2025-02-03T10:46:25.117099+00:00



https://startupnews.fyi/2025/02/03/nvidia-ceo-jensen-huang-offloads-approximately-14-million-worth-of-shares-on-a-near-daily-basis-investors-ask-why-is-he-selling-instead-of-holding/

코스피/코스닥은 CFD나 블라인드 펀드같은 방식이 빈번하게 일어나니까 거래주체별 순매수/순매도 파악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안됩니다.

하지만 미국주식은 분명히 다릅니다. 장종료 직후 심야에 블록딜을 자기들끼리 한다거나, 유상증자 결정-철회, 자진상폐 자기멋대로 할 수 있는 나라는 아니기 때문에 분명히 공시도 하고 대주주,경영자가 지분을 갖는 것에 대한 의미를 분명히 부여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산업은행이나 연금공단같은 국가기관이 앞장서서 대량으로 지분을 매입해서 국가주도로 상장을 시작했던 것과는 환경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경영진,임직원,대주주의 장악력이 크다는 것만큼은 분명히 해두어야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엔비디아의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최근 1년간 내부자 매수,매도의 흐름입니다.
(차트 기준 빨간색이 매도, 파란색이 매수입니다.)



우리 대다수가 염원했던 마의 150을 돌파하지 못했던 때가 11월 12일 전후,
내부자 매도가 급증하기 시작한 날짜도 2024년 11월 12일입니다.

예전에 테슬라가 액분 후 100달러 근처에서 놀던 때도, 일론 형제의 내부자 매도가 정확히 꼭지점일 때만 이뤄졌던 걸 생각해보면 내부자의 정보력과 영향력은 절대 무시해서는 안돼야겠죠.

내부자 순매수가 순매도를 앞지르면 확실히 상승 sign이고, 순매도가 순매수를 앞지를 때마다 고점신호라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아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후의 해석은 '미래 비전까지 확신할 수 있냐' 는 말로 설왕설래하는 정도에 그칠 뿐이고, 130달러 한번 찍고 젠슨황이 매도하면서 80까지 내려갈뻔한 타이밍에 다시 150으로 고점 돌파 & 하락의 사이클이 반복된다는 것에만 주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최고점도, 최저점의 평균 눈높이도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망한다고 할순 없을 것입니다.
대신 이 사이클 안에서 우리가 어느 타점에 위치해있는지 신중히 고려해보시고, 가급적 내부자들과의 흐름은 거스르지 않아야겠다는 것만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저도 극소량만을 남겨놓고는 있지만 아직은 물타기를 결정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본주 기준 109~116 사이를 매집구간으로 설정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