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바라보는 AI혁명 15P
제이피모간체이스 에서 좋은 리폿이 나와서 공유.
먼저 3줄 요약.
- 기술의 진보와 비용 파괴: AI는 독해와 언어 이해 등 주요 지표에서 이미 인간을 추월했으며 자율 업무 수행 능력은 7개월마다 2배씩 성장하고 있는 반면, 모델 사용 비용은 최근 1~2년 사이 93%~99.7%까지 급감하며 과거 그 어떤 신기술보다 빠르게 대중화되는중.
- 자본 투입과 생산성 혁명: 주요 하이퍼스케일러(Alphabet, MS, Meta 등)의 자본 지출이 2026년까지 약 4,670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는 향후 미국 노동 생산성을 매년 1.4%~2.7% 추가로 상승시키는 강력한 경제적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시장 구조의 대변혁: AI 혁신 주도주를 중심으로 S&P 500 지수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41.6%라는 역사적 고점에 도달했으며, 벤처 캐피털 자금의 67%가 AI에 쏠리는 등 투자 생태계와 가치 사슬 전반이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위에 3줄만 읽어도 어마어마한데, 이번 리포트의 백미는 본문 그래프에 있습니다. ㅎ

표지입니다. 깔끔하게 잘 뽑혔네요.ㅎ
주제는 "AI 전환에 대한 투자(Investing in an AI transformation)"입니다.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른 AI 기술의 영향력을 분석합니다.
인간의 벤치마크를 넘어서는 AI 성능
- AI 시스템은 필기 인식(2000년대 초), 이미지 및 음성 인식(2010년대 중반)에서 이미 인간의 성능을 추월했습니다.
- 최근에는 독해 능력과 언어 이해력에서도 인간의 벤치마크 점수(0점 기준)를 넘어서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예측 추론(Predictive reasoning) 능력 또한 2022년 이후 급격히 상승하여 인간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 거의 모든 측면에서 AI가 인간을 넘어 섰다는 걸 다시 한 번 상기 시켜줍니다.
-> 그런데 제이피모간체이스 사무실에는 아직 사람이 열심히 일하고 있죠? ㅎ
AI 에이전트의 자율 업무 수행 능력
- AI가 자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는 업무의 길이가 지난 6년간 약 7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 과거 GPT-2는 거의 0분 수준이었으나, 최신 모델인 GPT-5(예상) 등은 인간 기준으로 20분 이상의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이버 보안, 기계 학습(ML) 등 다단계 작업을 80%의 성공률로 완수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합니다.
-> 위에 '6년간 약 7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무어의 법칙이 생각났는데요. 무어의 법칙은 1965년?에 세상에 탄생해서 법칙이 깨지기까지 반세기가 걸렸는데, AI학습속도는 언제쯤 느려질지 궁금하네요.
-> 작년까지만 해도 AI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총량이 말라가고 있어서 한계가 곧 올거라는 소문(?)이 퍼졌던걸로 기억나는데 요즘은 그런 얘기가 쏙 들어갔더군요. 과연 AI학습곡선이 언제 플랫하게 꺾이는지도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AI 사용 비용의 급격한 하락
- AI 모델의 성능(GPQA 다이아몬드 점수)은 인간 박사급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 반면, 사용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 2023년 GPT-4 출시 이후 최신 모델들의 100만 토큰당 가격은 모델에 따라 -93%에서 최대 -99.7%까지 감소했습니다.
- 시장은 가장 뛰어난 성능의 '역량 프런티어' 모델과 합리적 비용의 '균형 프런티어' 모델로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 특정 시장이 개화할 때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100만 토큰당 가격이 2023년 이후 -99.7%라면 아직 성장여지가 한~~~참 남았다는 뜻으로 해석되네요.
-> 그런데 그록이 저정도 급이었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에 보면 그록 사용하는 사람이 없던데,,ㅎ
신기술의 대중화 속도 비교
- 생성형 AI는 과거의 수세식 화장실, 전화기, PC보다 훨씬 빠르게 대중 채택률(mass adoption) 75%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 2024년 8월 기준 미국 18~64세 인구의 약 40%가 생성형 AI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검색, 지도, 소셜 미디어 등 AI 기반 제품을 포함할 경우 실제 사용률은 거의 100%에 육박할 수 있습니다.
-> PC보다 빠르게 대중 채택률이 증가하는건 당연. 요즘 AI확산속도가 틱톡, 인터넷보다 빠르다는 걸 AI파급력의 대표적인 예시로 사용하던데 저는 딱히 와 닿지는 않네요. PC가 세상을 이어주었으니 당연히 빠르게 연결되는 수순이라 생각.
미국 기업의 AI 도입 현황
- 2025년 9월 기준 미국 기업의 44%가 유료 AI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초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 정보 산업(30%), 전문 기술 서비스(23%), 금융 및 보험(17%) 분야에서 AI 도입률이 특히 높게 나타납니다.
- 매출 10억 달러 이상 대기업의 42%가 이미 일부 AI 에이전트를 실제 현장에 배치하여 활용 중입니다.
-> 미국 기업의 44%가 유료 AI를 구독했다고 하는데 저걸 어떻게 통계 내는지 궁금해지네요. 기업 내 개인이 한 명 이라도 구독했다면 카운팅 하나? 아님 기업 명의 고객으로 카운팅을 하나? 아님 무작정 회사측에 전화 or 메일로 서베이 돌리는 건가? 뜬금없는 의문이 드네요.ㅎ
-> 특정 분야에서 AI도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지만, 해당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AI를 적용 하는 지가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장기 생산성 성장과 AI의 역할
- J.P. Morgan은 생성형 AI 기술이 향후 몇 년간 미국 노동 생산성을 연간 1.4~2.7% 추가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이는 과거 전력화(Electrification)나 개인용 컴퓨터(PC) 보급 시기의 생산성 붐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파급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 다만 과거 사례처럼 기술 발명과 실제 생산성 지표 반영 사이에는 시차가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IT버블 처럼 주가와 현실에는 괴리가 있을 수 있음을 언급
-> 그런데 주식 버블은 모두가 알면서도 따라 가는 게 버블이니까 크게 의미 없을 듯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 지출 급증
-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주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 지출(Capex)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 이들 기업의 총 지출은 2024년 약 2,140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4,67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특히 운영 현금 흐름 대비 자본 지출 비중은 과거 10~30% 수준에서 최근 60%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 2년 만에 비용이 2배 이상 증가하는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펑펑 태우네요. 물론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래프로 보니 느낌이 또 색다르네요. ㅎ
-> 애초에 현금 흐름 대비 자본 지출이 과거 10~30%밖에 안 됐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 저러니 배당을 계속 할 수 있지;
사실 보고서가 총 14P인데 밥 묵어야 해서 이만 생략.. 나중에 시간 되면 추가로 작성하겠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P.S 케빈 & 트럼프 조합. 저 당시에는 착한 아저씨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신 걸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