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상한가 종목 3개 차트를 올려봅니다.

시작하며

4월 5일 금요일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하락하는 하락장이었습니다. 눈여겨 보셨던 종목들이 있었다면 매수할 자리가 나왔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게 금요일은 매수하기 무서운 장입니다. 주말 동안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서, 물리면 월요일 갭 하락으로 추가 손실을 입은 적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유심히 살피려고 합니다. 소위 '좋은 차트' 모양을 기억해 두기 위해서죠. 오늘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눈에 익혀두면 어떨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스튜디오미르 차트

이 종목은 아예 쩜 상한가로 갔습니다. 이미 저점 대비 가격이 상당히 올라온 자리에서 2번의 고점을 만들고 내려왔고, 2번째 저점을 천천히 상승하다가 갑자기 저렇게 상승했습니다.

대원전선 차트

대원전선은 회사 선배가 추천했던 종목인데, 저는 사지 않았었습니다. 비싸 보였거든요. 거의 1년 6개월 동안의 횡보 기간, 바닥 대비 40% 상승한 상태였습니다. 전날 11% 상승했는데 다음날 또 시가 갭을 만들고 아래로 빠지는가 싶더니 다시 상승하여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말올' 이 되었네요.

중앙에너비스 차트

이틀동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주가가 하락하는가 싶더니 시가갭을 만들고 상승했습니다. 이 종목은 저도 몇 번 스캘핑 매매를 했습니다. 9시 15분 쯤에 이미 상한가를 살짝 터치하고 나서 내려왔는데, 당시 시장 상황을 보면 석유 관련주들이 함께 요동쳤습니다. 저는 운 좋게 내려올 때 매수할 수 있었네요. 사실 금요일 장은 다른 종목은 살 게 없었습니다.

마치며 : 세 종목의 공통점을 찾아 보았습니다.

첫째, 시가 갭의 존재

세 종목은 모두 시가 갭을 만들면서 장을 시작했습니다. 시장이 하락장이었고, 게다가 금요일이었음을 생각하면 이 시가 갭은 강력한 매수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가 갭 띄워놓고 대규모 매도 후 하락하는 경우도 있어서 위험 신호이기도 합니다.

둘째, 윗꼬리 달린 캔들의 존재

상한가를 기록하기 3~10일 전에 윗 꼬리가 달리고 거래량 터진 캔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매집봉이라고도 하지요? 아마 상한가를 만들기 전에 푸욱 찔러서 매물대를 확인하고, 잠재적 매도 물량을 나오게 유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셋째, 단기 이평선 정배열

세 종목 모두 5일선-10일선-20일선이 정배열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배열이라는 것은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보다 위쪽에 위치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가의 추세가 상방으로 향하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은 심심풀이로 읽으시고 상한가 가는 차트들을 눈에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