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주가 전망: 2025년 200% 폭등에도 여전히 '저평가'인 결정적 이유
안녕하세요. 최근 반도체 시장을 보고 있으면 '광기'라는 단어보다 '증명'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의 행보가 그렇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200%라는 기록적인 상승을 보여주며 엔비디아(NVDA)마저 제쳤던 마이크론이, 과연 2026년에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오늘은 최신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를 바탕으로, 왜 현재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강력 매수' 구간에 있는지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마이크론, 2025년의 광기를 실적으로 증명하다
많은 투자자가 2025년 마이크론 주가가 세 배나 올랐을 때, "이제는 꼭대기가 아닐까?"라며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1월 종료) 성적으로 그 의구심을 완전히 잠재웠습니다.
매출액: 136억 4,000만 달러 (전년 대비 56.8% 급증)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 54억 8,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4.78달러)
현금 흐름: 39억 달러 (역대 최고 수준)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클라우드 메모리' 부문입니다. 이 섹터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99.5% 성장한 5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현금으로 꽂히고 있다는 증거죠. 현재 시장에서 마이크론 주가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펀더멘털은 바로 이 실적의 '질'에 있습니다.
2. 2026년 HBM4로 이어지는 '슈퍼 사이클'의 정점

반도체는 업황의 사이클을 타는 산업입니다. 하지만 이번 AI 붐은 과거의 사이클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은 이미 2026년 전체 HBM 공급 물량에 대한 가격 및 수량 협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2026년 말까지 팔 물건이 이미 다 예약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업계에서는 2026년 2분기를 기점으로 HBM3E에서 차세대인 HBM4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11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하는 HBM4를 2026년 2분기 내에 본격 양산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있지만, 마이크론은 전력 효율성과 대역폭에서 우위를 점하며 엔비디아와 AMD의 핵심 파트너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장 로드맵은 향후 마이크론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2026년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3. 과감한 체질 개선: B2C시장과의 작별

최근 마이크론의 행보 중 가장 흥미로운 점은 수익성이 낮은 소비자용 브랜드인 '크루셜(Crucial)'을 2026년 2월까지 정리하기로 한 결정입니다. 게이머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겠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한 호재가 없습니다.
저마진의 리테일 시장 대신, 고마진의 기업용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시장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2분기 총마진(Gross Margin) 가이던스를 67~68%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제시했습니다. 체질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시장이 평가하는 마이크론 주가의 밸류에이션 상단은 한 단계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4. 기술적 분석 및 밸류에이션: "아직도 배가 고프다"

차트를 보면 현재 마이크론 주가는 장기 이평선인 200일선과 단기 이평선인 50일선 위에서 견고한 정배열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강세장의 패턴이죠.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밸류에이션입니다. 현재 마이크론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약 11.03배 수준입니다. 이는 컴퓨터 통합 시스템 업계 평균인 17.89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엔비디아가 높은 멀티플을 받으며 달릴 때, 마이크론은 실질적인 이익 성장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결국 현재의 마이크론 주가는 과거 2025년의 상승분을 반영하고도, 다가올 2026년의 이익 폭발을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마이크론 MU